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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ary - 리버풀 발음으로 럭숴리라고 축구해설가이자 FIFA agent 김동완님이 주장하던데...ㅋ 럭셔리보다 왠지 좀 더 고급스러운가? BBC방송에서도 '럭슈어리'정도 이던데 리버풀에 가서 확인해보고 싶지만 다음기회에 ㅋ
어쨌건 말 그대로 오늘 포스팅은 자랑질로 시작해서 자랑질로 끝날 기세다. 게다가 길기도 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거부감 드는 분은 호기심에 무너지지 마시고 뒤로가기 사알짝 Please! 강하게 권합니다. ㅎㅎ




일단 안구정화용 사진 한방 발사.

Banyan Tree Villa 앞 뜰에서 바라본 Laguna



촌스런 붕대는 여행을 참 좋아라 한다.
요즘엔 전문여행가가 아니더라도 어지간히 다녀보지 않고서 명함도 못 내밀 일이지만, 다니다 보니 이래저래 벌써 여권에 도장들이 빼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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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도 좋지만 역시 해외여행이 좋고, 해외여행의 핵심은 '낯섬'과의 대면이다.
럭숴리한 휴양지의 정돈된 모습도,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도, 비오는 공항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개구리 한마리도, 무심한 길거리 풍경마저도 신선하다.
평생 수도 없이 여행을 다녔으면서도 이 '낯섬'이라는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설레는 것인지… 


보통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꾸리는 순서는
큰 가방 – 겉옷, 속옷, 양말, 수영복, 샌들
작은 가방 – I-POD, 여권, 더 작은 가방
끝!

그렇다고 짐이 가볍냐?
이상하게도 그건 또 아니다.
옷을 너무 많이 챙겨 넣는 것일까? 많이 챙길만한 옷도 없다.
미스테리다. 

배낭여행이라면 '가서 사입지 뭐' 하고 정말 간소하게 꾸리겠지만,
요즘엔 여행지에서 뭘 도통 안산다. 먹고 자는데 죄다 쏟아붓는 셈. 이번엔 나는데도.

흔한 디카조차 잘 안챙기는 것은 사진 찍느라 소모되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머릿속에 담는게 사진으로 담는 것 보다 낫다는 똥고집이 있었던 탓도 있다. 그러다보니 메모를 잘 하지 않으면 몇년이 지나지 않아 가본 곳도 미지의 곳 처럼 느껴지는 신비체험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사진도 거의 없고. 늘 후회하면서도 잘 안고쳐진다.
남는건 사진이라는 말이 진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이런 변명도 해본다.
디카로 수백 수천장의 사진을 찍으면 뭐하나, 사진정리라곤 해본적이 없다라고...


그런데 이번엔 들고갔다. 블로거니까 ㅋㅋ(포스팅도 안할꺼면서 ㅋ?) 

그러다보니 짐이 또 늘었다.

우선 미니노트북… 
현지에서 인터넷을 하고 포스팅을 하겠다기보다는, 사진백업과 아이팟 충전용이라고 해얄까?
넷북이라 쓰고 외장하드라 읽는다.


그리고 책.


책은 늘 마지막에
손에 쥐고 나서긴 하는데, 한번도 여행지에서 책을 진중히 읽어본 적이 없는 까닭에 이번엔 살짝 고민을 했었다.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이 묵었다는 호텔로 가니까 Feel 한번 잡아보기로… 하지만,
이번에도 깨끗한 새 책을 그냥 집으로 가져오게 될것 같은 불안감이 출발하기도 전에 엄습했다. 불안감은 보통 잘 들어맞는 편. 역시 새책으로 돌아와있다. 그게 좋은거겠지 뭐. 
지난 겨울에는 IQ84를 집어 들었었는데, 흠.. 비행기에서만 읽었다. 그러고 보니 영 실패만 하는 건 아니구나. 

방콕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요런데서 모옴이 글을 썻다고 맘대로 상상해본다.





























조금 더 어린 시절, 잠도 먹는 것도 줄여서 최대한 많은 곳을 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뭘 보기보다 그냥 특정공간과 친해진다랄까 그 공간에 삶의 터를 두고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더 좋다. 이번 여행은 어떤 목적이었나 굳이 생각해본다면, '쉼' 그 자체였다. 최대한 럭숴리 하게 이동하고, 럭숴리 하게 쉬고, 럭숴리 하게 먹고, 럭숴리 하게 돌아오자였다. 목표는 100% 달성. 세상이란게 돈 좀 쏟아 부어주면 참 우호적으로 돌아간다. 다 아는 사실인데 또 배 아픈 사실이기도 하다.
 

확대



태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처음엔 많이 돌아다니기 목적의 방콕과 파타야,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과 저렴한 식사였지만 방콕은 좋았다. 하지만 수상스포츠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파타야에서는 해산물 부페 먹은 기억외에 별달리 남는게 없었다. 모래범벅 조개구이를 먹어본 적 있는가? 안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기를… ㅠㅠ

이번엔 휴식이 목적인고로 방콕과 푸켓. 방콕에서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대충 둘러본 바 있기에, 패스하고 스파와 레스토랑 집중탐구.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푸켓은 좀 오래되서 예전같진 않지만 최고의 휴양지라는 반얀트리에 머물렀다. 완전 만족. ㅎㅎ

럭숴리했던 여행의 대미는 만다린오리엔탈호텔도 스파도 반얀트리푸켓도 아니었다. 그것은...

1st Class의 위용



의자를 잘못 조작하다 다리 뿐질를뻔 했다. 부끄러워서 일어나 사진찍지 못했다. ㅠㅠ

고생한 여행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가?
돌이켜보니 이번 여행에 남은 기억은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먹어댔다는 것. 이것 하나다. 아 늘어난 위를 어찌할꼬…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네켄

꼬박 꼬박 챙겨먹는 기내식

후식까지 거뜬!

젯밥보다 구경하는 재미 선상디너

배가 생각보다 빨라 사진은 이따구

짜오프라야강을 건너는 호텔셔틀 배

배 꺼트리러 간 스파에도 간식

드레스코드가 생각보다 엄격한

격식있는 레스토랑

소심한 붕대 전채요리 달랑 하나 찍다 카메라 접음

요런 대중일식집도 들러 끼니 거르지 않았지만

사실 아침 뷔페는 3그릇이 기본

보기엔 좀 그래도 맛나는 카레국수

때론 우아한 짓도 해주고

간혹 서민음식(?)도 먹고

콜레스테롤은 언제나 든든하게?

아트라 쓰고 디저트라 읽는다

30년 넘게 하셨다는 푸켓의 국수집 아줌마의 포스

괜한 명성이 아니었어

그래도 국물국수가 더 나은듯

쓰나미 경보기가 보이는 해변가 식당, 쓰나미 왔을때 작살 났었다고 함...

태국 국민음식 ~ 똠양꿍!

녹색콩이 들었는데 맛남.

볶음밥. 한국사람은 밥심!

비싸 못먹던 음식들 우습게 보이고

콜레스트롤 위험경보!

꼴두기? 볶음 여튼 맛남.

어김없이 계속되는 기내식

깔끔하게 비워주는 센스

먹고 죽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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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새우들!!!!!!!! 5마리 입에다 쑤셔 넣고 어구적 어구적 씹고 싶어요+_+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 너무 맛있긴 했어요. 어구적 어구적 씹다가 흘려서 하얀바지에 자국이 남았지만 배부르면 관대해지는 성격상 쿨하게 넘길 수 있었어요. ㅎㅎ

  2. Favicon of http://yonese.tistory.com BlogIcon 붕엌 2010.08.30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식여행!!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붕엌 <-- 잼나요. 붕어가 웃다니~ ㅋ
      입짧은 사람에겐 해외여행이 고통이 된다고도 하지만
      제 경우는 행복 그자체였지요. 내일부터 풀떼기와 함께하는 식단으로 돌아설 예정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indra500.tistory.com BlogIcon 잠수함 2010.08.30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져요, 특히 1등석의 위엄.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수함님 부상해 주셔서 반갑구요. ㅋ
      비지니스였는데 승격이 되서 1등석 구경해봤네요. 좌석이 10개인데 승객은 6명이고 전담승무원이 2명이더군요. 뭐 하나만 하려해도 다가와서 원치 않는 도움을 주려해서 곤란(?)했습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8.31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음악 너무너무 신나요 ^^b

    앞뜰에 Laguna 밑에 사진은 자동으로 넘어가는것인가요? 제 지역이 인터넷도 느리고 티스토리는 접속에 에로사항이 많담다 ㅠ-ㅠ

    누가 그랬는데, 여행 가는 이유는 어쩌면.. 여행을 왜 떠나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게되는 것이라.. 했는데 암턴 저는 럭쒀리 여행 1등석!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

    저도 식성 엄청 좋은데... 지금 여기는 밤인데 정말 맛있겠어요=.=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사진 아니니 안보이셔도 절대 아쉬워하실 일은 아니에요. 요 포스트는 사진용량 안줄이고 막 올려대서 아마 로딩부하가 많이 걸리지 싶네요.
      좀 어린시절엔 탐험 수준은 아니지만 오지여행을 주로 했었는데, 완전 대중적인 관광지도 나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오늘까지도 배가 뽀올록 나온 상태라 내일부터 풀뜯고 운동하기 들어갑니다. ^^

  5.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31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뭔가 더 있으신 듯 한데 아끼시는 듯한.ㅎ

    심하게 부럽습니다. 올해는. 꼼짝을 못한지라... 하긴 가도 거의 술이라 정신 못차리지만 말입니다.:

    깊은 반성과 부러움으로 포스팅 리플레이 하고 있습니다.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에서 뭔가 느낀점을 남기려 했는데...
      먹은점만 남았군요.ㅋㅋ
      저도 부어라 마셔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저답지 않게 술먹을 배에다 음식만 쑤셔넣은듯... 부러우시다니 저의 계획은 성공했네요. 크캬캬!

  6. Favicon of http://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9.01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독했어요. 사진과 글 모두. 근데 지금 머리속에는 "먹고 죽자!"만 생각나요. 흐흐..
    저녁에 순대국밥집 가서 왕순대정식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었는데요 또 배가고파요..
    제가 설마 임신한건 아니겠죠? ㅎㅎㅎㅎ
    더 많은 사진과 여행일기들 계속 기대해도 되죠? *^^*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순대!(참아야 하느니라...ㄷㄷ)
      여행일기는 머 별달리 계속 될것 같지 않아요 사실. 여행중 만난 2종류의 사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뭐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인데다 특정인물에다 대고 비난질 하게될듯 하여 걍 끄적대다 말았네요.
      요 블로그 애초 추구하는 바 대로 다시 사알짝 굴려보다 생각나면 또 스을쩍 여행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구 대하철이 다가오는데, 콜레스테롤 충전하러 안면도 백사장항에나 다녀와볼까 하는데 ㅋㅋ 솔직히 일이 바빠져서 못가게 됬으면 할 정도로 일 없어 걱정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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