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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좀가벼운낙서장'에 해당되는 글 7

  1. 2010.10.21 이마트 피자 (7)
  2. 2010.09.30 Please Stop! I’m Bored... (4)
  3. 2010.09.27 설레임 뚜껑과의 인터뷰 (11)
  4. 2010.09.23 쏘세지 야채볶음과 맥주로 계획한 추석저녁 (4)
  5. 2010.08.30 역시 난 럭숴리 한게 좋은걸 어떡해! - 태국여행후기 (12)
  6. 2010.08.20 여행을 떠나며... (16)
  7. 2010.08.10 티스토리를 시작하며... (2)
2010.10.21 05:32

이마트 피자 낙서장/좀가벼운낙서장2010.10.21 05:32

 

웹서핑중 중앙일보 기사 하나가 눈에 밟혔다.

 

 http://news.joinsmsn.com/article/593/4550593.html?ctg=2002

 

아래는 내용 요약, ( ) 안은 내 코멘트.

 

1. 이마트 피자 VS 동네 피자 의 대결이라고 한다.(난 사실 둘 다 안 먹는다.)

2. '윤리적 소비'와 '이념적 소비'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마 여기서 '윤리'는 경제논리를 의미하는 듯, ex.착한 가격 = 싼 가격)

3. 굳이 이마트를 편들 생각은 없다. (굳이 이 문장을 쓴 이유가 뭘까?)

4. 이마트 피자의 대척점에 있는 '동네 피자'는 사실 중견 피자업체다.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본다면 그렇다.(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 등과 경쟁한다는 뜻인 듯 한데 이마트의 전략은 피자헛 보다 더 맛있는 피자가 아니라 피자헛 보다 겁나게 싼 피자인 것을 염두에 둔다면 '정말 동네 피자집' 들과 충돌하는게 맞다. 글쓴이는 아마도 피자를 거의 안 먹거나 피자가 뭐 그냥 피자맛이지… 하는 정도의 험블한 미각의 소유자일 꺼라 여겨진다.)

5. 그 '동네 피자'는 70%가 배달 판매다. 이마트 피자는 배달 판매엔 손대지 않는다.(이마트의 윤리성을 강조하시는 중?)

6. 유통업체로서 황금시장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 (굳이 이마트를 편들 생각은 없다라는 말은 이런 반전을 노린 꼼수?)

7. 이마트 피자코너는 장사진을 이루고 줄 서는 사람들도 대개 서민들이다.(서민들을 자주 못보고 사신 분인가 본데 내가 만나는 사람들 열에 아홉은 서민들이다. 물론 나도.)

8. 일본의 대형 마트 규제법인 '대점법'은 실효가 없었다. 오히려 98년 대점법이 폐지되자 오히려 소형상점들의 매출이 성장했다.(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대형마트를 실효적으로 규제하지 않으니 소형상점 천국이어야 할텐데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무슨 의미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9. 소형상점들은 '특화'된 방식으로 충분히 경쟁 할 수 있다. 고등어 반 마리, 배추 1/4포기 등. (대형상점은 그 '특화'된 방식의 총체 아니던가? 우리동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양파 반토막, 2인분용 볶음밥용 채소믹스도 판다.)

10. 현정부 '친서민', '공정' 정책구호는 결국 이마트 피자 마저 정치쟁점화 했다.(정말 요즘 정치권에 무관심해서 몰라서 그러는데 진짜로 이마트 피자를 팔아야 되네 안 팔아야 되네 또는 먹네 안먹네로 여야가 싸우고 있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정치인들도 유머감각이 탁월하신 듯.)

11. 정부의 '소기업과 영세상인을 위한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의 부실한 운영실태를 보면 (정치적 구호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민을 살려 달라"는 아우성에 어설픈 대증요법(정치논리적인)이 남발된다면 우리 경제에 해롭다.(현정부의 '친서민'정책이 표심을 달래는 정치적 제스춰라는 지적인가 본데 결국 결론은 '이마트 피자' 내비 두시라는 이야기. 그리고 동네피자가게는 도태되지 않으려면 더 빤짝빤짝하는 아이디어로 승부하시라는 권고. 즉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되는 거고 진인사대천명 이라는 말씀이신 듯.)

 

 

제목에도 '이마트 피자'라고 버젓이 적혀있는데, 결론은 '친서민'정책의 부당성을 말하고 있고, 맥락을 따져보니 서민들 불평하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훈계하신 거였다. 기분 나빠졌다.

나는 사실 이마트 피자든 코스트코 피자든 있으면 먹고 없음 안먹는다. 그리고 '정말 동네피자'를 한 입 물고 통째로 버려 본적이 있어서 그 후 절대 안먹는다. 그러니 내가 이마트의 횡포(?)를 지적할 일도 아니고, 소상인(동네피자가게)들의 생존권을 걱정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뭔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각의 주장을 할 때에는 정말 신중해야하고 철두철미해야 한다는 점을 믿는 편인데, 나로선 신문 논설이 이따위면 좀 곤란하다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냄새가 난다. 종종 중앙일보 때문에 조선일보가 꽤 좋은 신문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이마트든 구멍가게든 어찌되든 다 좋은데 그저 소망이 있다면 집에서 걸어갈 만한 곳에 두부가게 있었으면 한다. 직접 만드는 수공업두부. 매일 아침 조깅하듯 달려가서 한 모씩 사다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정말 좋을 텐데.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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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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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10.21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920064023&section=02 요거 한 번 읽어 보세요오오오오오오옹!~

  2. Favicon of http://indra500.tistory.com BlogIcon 틸피츠 2010.11.10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철호 논설위원이란 사람....글을 참;; 어렵고 어렵게 빙빙 돌리고 돌려서 써놨네요..;;
    오랜만에 들렸다가요 ^-^

  3. Favicon of http://skypongpong.blogspot.com BlogIcon 선수 2010.12.15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매일 조깅하듯 달려가서 한 모씩 사다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정말 좋을 텐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 너무 좋을것 같은 마음이 팍팍 전해졌습니다 ㅎ

    붕대님 어디가셨나요~~~
    좋은 겨울날 보내고 계시지요? 저는 아직 이사는 다 못했는데 다음주면 끝날것 같아요 ^^
    엄마도 오시구 동생 졸업식도 곧~~ ^^

    아무튼 붕대소녀님 미리 성탄절 인사하고 갈게요~~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0^

  4. Favicon of http://furzoo.com/interior-design-ideas/ BlogIcon interior design ideas for apartments 2013.02.2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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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avicon of http://furzoo.com/homee-design-ideas/ BlogIcon home design ideas 2013.02.2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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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영상은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소감을 길게 말할 때 마다 마법같이 등장하는 소녀가 주인공이다. 이름하여 "Miss Sweetie Poo" 달콤응가소녀(?) 쯤 번역되겠다. 이 동영상의 주제는 다름아닌 초반에 자막으로 소개되는 "연설이 지루해지는 방법을 막는 법에 대한 고질적 문제에 대한 해법" 되겠다. 기발하다. 그리고 소녀의 "Please stop. I'm Bored."는 듣고 있다보면 완전 중독되고 만다. 영어따위 몰라도 그만이다. 주술적이다. 소녀만세.


올해도 어김없이 노벨상의 시즌이 돌아왔다.

동시에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의 시즌도 사알짝 먼저 돌아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그노벨상. 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별난 연구 학술지) 재단에서 만든 이 상은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가 결정되기 조금 앞서 시상된다. 시상분야는 노벨상과 비슷하나 분야와 수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어 왔고 상금은 없다. 시상기준이 재미있다. 좋은 말로 '현실적으로 쓸모 없지만, 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연구에 대한 시상' 이고 그냥 말하자면 '개그 제대로 한 연구에 대한 유쾌한 비아냥' 인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시상식에는 실제 노벨상 수상자도 참석할 뿐 아니라 역대 이그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하버드와 MIT등의 교수, 학생들이 참여한다. 시상식은 Harvard에서 수상자 강연은 이틀 뒤 MIT에서 이루어 진단다. 한마디로 학술도시 보스톤의 지적유희 축제의 장이다.

붕대는 뭔가 전복적인 이야기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이맘때쯤 아닌가 하고 찾아봤더니 역시나 오늘이다. 돗자리 깔아야 할 하루다. 9월30일 PM 7:30 (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10/1 아침) 20
th First Annual Ig Nobel Prize Ceremony 가 개최된다.

올해의 테마는 박테리아. 아무개 교수의 지휘로 <The Bacterial Opera>까지 초연된다니 기대될 수 밖에, 그리고 시상식 자체가 축제다보니 Keynote도 제한시간 60초. <The 24/7 Lectures>라 이름 붙여진 강의도(24/7 = 종일, 내내라는 뜻이지만) 24초 그리고 7단어를 이용한 강의란다. 개인적으로 언젠가 스티브잡스가 수상을 하고 소감을 말할 때 '달콤응가소녀'가 "Please stop! I'm bored." 외치는 것을 보고싶어 죽겠다. ^^

야구는 안 좋아하니 패쓰고, 찰스강 축제 따위 관심없지만, 박홍근 교수님과 린군과 빈양이 보고싶고, 어쨌든 보스톤에 가고 싶다. 그냥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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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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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dra500.tistory.com BlogIcon * 잠수함 * 2010.10.01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붕대소녀님이 아니였다면 평생 모르고 살뻔 했던 재밌는 축제(?)로군요,

    아직도 please stop!! i'm bored... 이 소리가 귓가에 맴맴~ㅋㅋㅋㅋ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10.01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귀엽죠? ㅋ 정말 탁월한 해법이라고 밖에...
      마지막에 나오는 일본인 발명가는 오래살기 방법을 평생 연구하신 분인데, 역시 멋집니다. "삶은 오래, 연설은 짧게"

      소녀의 말을 어디서든 좀 써먹고 싶은데, 제가 하면 싸움나겠지요. ㅠㅠ

  2.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10.02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ㅋㅋ 너무 귀여워요 하하핫 다들 기분좋게 연설을 종료하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은것 같아요 ㅋㅋ 저 돈쥐어주는 위트~ㅎㅎ
    아 너무 유쾌하게 웃고 갑니다 저도 알았더라면 어제저녁에 봤을걸요 ^^ 재밌는 얘기 몇개 소개해주실것을 기대하묘 (강요!ㅋㅋ)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10.02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버폭주였는지 어쨌는지... 라이브를 못봤어요. 엉엉. 유튜브에 곧 올라오겠지 싶어 기다리는 중입니다. ㅋ

      우리나라 역대 수상자가 2명 있는데요. 한 명은 동영상 나오는 권혁호씨, 향기나는 양복 개발 - 환경상. 또 한 명은 통일교 문선명 총재, 합동결혼식 - 경제학상.

      분명 우리나라에도 이런 농담이 통할텐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뭔가 기획해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 ㅋ

 




붕대 : 설레임씨? 아니 설레임 뚜껑씨?

         이거 이름이 부르기 좀 그렇군요. 저랑 길이가 같게 그냥 '설렘'이라 불러도 괜찮을까요?

설렘 : 좋으실 대로 하세요. 뭐 제 생각까지 물어보실 필요야.
         이렇게 말 걸어 주시는 것만 해도 행복합니다만 좀 자기편의적이신건 알고 계시죠?

붕대 : 잘 알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뚜껑따위... 하면서 얕게 보고 있지는 않으니 이해해 주시길. 
         그간 무척 자주 뵙기도 하고 악수도 하고, 부비부비도 하고 ㅡㅡ;; 그랬는데
         오늘에서야 말씀 나누게 되었네요.

설렘 : 이게 다 몇 일전, 아니 어젠가? Highdeth님이 절 물끄러미 쳐다보신 덕분이죠.

붕대 : 그러게요. 저도 늘 감사해 한답니다.
         오늘 구멍가게서 설렘씨 찾았더니 안보이더군요. 요즘 날이 선선해져서 그런가요?

설렘 : 음… 전 가을은 좀 타는 편이죠. 그런데 의외로 겨울에 인기가 꽤 있어요.

붕대 : 여튼 전 무척 설렘씨 좋아합니다.

설렘 : 미안한 이야기 지만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는 별 신경 안씁니다.
         저는 어차피 그리 시선을 끌만한 존재는 아니잖아요.

붕대 : 자신이 불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설렘 : 그건 아니에요. 제 자랑 같지만, 전 정말 소중한 존재죠.
         제가 없다면 아마 사람들은 구멍가게 주인이나 애꿎은 편의점 점원에게 화를 낼지도 모르고,
         좀 쉬었다 먹고 싶어도 손을 비벼가며 단숨에 먹어야만 할지도 모르잖아요.
         그건 별일 아니라고 생각 하실지도 모르지만, 어떤 사람에겐 무척 중요한 일이에요.
         전 제가 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붕대 : 직업관이라고 해도 될라나요? 여튼 투철하시군요.

설렘 : 뭐 햇수로 8년째 되다보니 나름의 프로의식이랄까요 그런건 생기더라구요.

붕대 : 어 그뿐이 안됬나요?

설렘 : 8년이면 강산이 8할 변하죠. 요즘 우리나라 보면 강줄기는 두 번 쯤 변할 듯 싶습니다. 
         (목소리가 좀 커진다) 왜요 8년 경력이 뻘로 보여요? 
         한 때 제 라이벌이었던 쭈쭈바 보세요. 요즘 저한테 찍소리도 못해요.
         (다시 냉정을 되찾고) 뭐 저야 뚜껑에 불과하니까 맛을 이야기 하지는 않겠습니다.

붕대 : 맛 이야기를 하시니까 생각나는데, 
         지금 밀크쉐이크, 커피쉐이크, 쿠키&크림, 그리고 최근에 로즈도 나왔더군요.
         어느 쪽을 선호하세요?

설렘 : 오해가 좀 있으신데요. 로즈는 제 친구가 담당해요. 빨갱이죠. 전 파랑이에요.

붕대 : 아 미안합니다. 제가 나름 자료조사를 한다고 했는데… 여튼 로즈분과는 친하신가요?

설렘 : 로즈는 저보다 좀 편하게 풀렸죠. 뭐 질투하는 건 아니구요.
         그 친구는 저보다 10ml 적게 일하니까요. 살짝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아 수퍼후르츠라는 친구도 있어요. 
         아직 별로 대화를 안해봤지만, 그친구 그닥 오래갈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뭐 좀 요즘 트렌드에 맞게 나온다고 오렌지 색 염색도 했나본데.

붕대 : 아 자료를 보니 로즈는 150ml 였군요. 설렘씨는 160ml.
         이거 왠지 좀 불합리 해 보이는데요. 뭐 어쨌건 안 사면 그만이니까 제 알 바 아니고…
         일 하시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때가 있나요?

설렘 : 뭐 특별한 것은 없구요. 늘 하는 일이다보니.
         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빙과류가 유통기한이 따로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냉동실에서 몇 년 굴러다닐 수도 있어요. 먹는 사람 사정이야 알 바 아니고,
         이게 -4도쯤 유지하면 딱 좋거든요. 그런데 -20도에서 오래 있다보면 가끔 버티기 힘들어서 
         뚜껑 열리죠. 실제 그런 경우도 있구요.

붕대 : 아 저도 예전에 한 번 뵜던것 같군요. 아 그런 고충이. 세상에 쉬운 일이란게 없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요?

설렘 : 계속 설레임 뚜껑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붕대 : 아. 네. 여튼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렘 : 저야 늘 시간이야 넘친답니다. (급 만들어진 미소 띄우며) 사랑합니다 고객님.

 

인터뷰가 끝나자 설렘은 데꾸르르 굴러갔다.

설렘 : 어이어이~ 굴러갔다고 쓰지마. 난 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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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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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27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훈련소에 있을 때 남성성을 잃어버린 센터에 좌절하다, 백일휴가를 나와서 도가니탕을 먹고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해야만 했었던 그때의 느낌 같네요.

    처음 딱 읽었을 땐 <<적의 화장법>>을 떠올렸는데요. 끝에 가면서 '허걱' 했답니다. 설렘은 두근거림이고, 뛰고 있지만, 단지 뚜껑으로 불리울 뿐이란 생각에 버리진 뚜껑에 죄책감 아닌 죄책감도 느끼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의외는 아니지만, 붕대소녀님 매니악한 스멜이~_~ ㅋㅋㅋ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28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 글쓰기는 표절입니다. ㅡㅜ

      글쓰기 형식을 빌어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관대한 일이고 법적으로 따진다 해도 뭐 별 소용 없을 일이겠지만... 맘에 좀 걸리는군요.

      한 때 같은 연구소(?)에 있었단 YJ선배. 통 연락없이 지내다보니 뭐하는지 몰랐는데 수도권 어느 예술대학 교수질 하고 있군요. 이런식의 무차별 인터뷰를 좋아하고, 재야학자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내가 투사는 아니지" 하며 자연스레 사회속으로 파고 들 줄 아는 요량도 갖추고, 사진과 이미지에 중독되었고 침습적비평을 계속해 나가겠다던 그 선배.

      미학자, 독설가, 사회운동가, 사회비평가... 인 JK교수가 "나는 사회주의자이기에 조국이 없다." 고 했을 때, JK교수의 선배이자 미학자, 얌전한 독설가, 운동부족 사회운동가, 소극적 사회비평가... YJ는 웃으며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지만 조국이 없다." 고 화답하고(실제 그는 사회주의자였으나) 당시 어린아이같은 저는 "나는 아직 쇼핑할 조국을 고르는 중" 이라고 도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니악한 스멜은 제 것이 아니라, YJ선배의 것임을 조심스레 밝히며...

      전 스페셜하지 않은 제너럴리스트의 삶을 즐기고 스페셜하면서도 제너럴한 JK교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제너럴 하면서도 스페셜한 YJ선배를 좋아하고, 아주 가끔씩만 매니악한 것을 동경하지요.

      그나저나 YJ선배의 강의는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 글도. 언젠가 서평을 써봐야 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gosu1218.tistory.com BlogIcon gosu1218 2010.09.28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즈는 나보다 쉽게 풀렸지요 10ml 가 적다구요 ㅋㅋㅋ


    아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빵 터졌네요 ㅎㅎㅎㅎ
    전 가끔 모기 파리류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아 이젠 가을이 다가오니 인터뷰도 더이상 못하겠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2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수님 글 근간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4D영화 이후 뜸하시다가 갑자기 쏟아진 포스팅을 따라잡는중^^

      재미있게 보셨다니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모기 파리류들과 인터뷰 ㅋㅋ 아 생각만 해도 온몸이 여러가지 이유로 근질거립니다. ㅋㅋㅋ

  3.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9.2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먹어봤어요 옛날 서주우유바? 맛 나던데 그거 진짜 좋아했던 아스크림였는데요~ㅎㅎ
    사랑합니다 고객님~ 저도 빵터졌습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28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주우유바 맛있죠.ㅎㅎ 여름엔 너무너무 빨리녹아서 흘리지 않고 다 먹기 힘들었던, 서주우유바가 맛나긴 하지만 천천히 녹는 비비빅을 놓고 구멍가게 냉장고 앞에서 서성이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래도 비비빅의 견고함과 서주우유바의 부드러움이 결합하면 둘의 장점이 다 사라져 버릴 것 같아요. 변증법적 결합의 부작용. 그래서인가 제 입맛은 퓨전을 싫어라 해요.^^

  4. Favicon of http://indra500.tistory.com BlogIcon * 잠수함 * 2010.09.28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쭈쭈바와 묘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설렘(군? 양?;;)이군요..
    읽는 내내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드는 재밌는 글이네요,

    왠 링크지? 하고 무심코 클릭해서 highdeth님의 블로그까지 날아갔다왔어요,ㅎㅎㅎ

  5. Favicon of http://yonese.tistory.com BlogIcon 붕엌 2010.09.29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보니 붕씨 형제네요 ''

  6. Favicon of http://jersuji.tistory.com BlogIcon 저수지 2010.10.28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왔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중간중간 문제점들도 꼬집어주고..
    와, 좋은데요.
    한 번씩 붕대소녀님의 조금 가벼운 낙서장 글 보러 와야겠어요.

 

하루 종일 빈둥대다가 낮에 잠깐 산책을 했다. 당연히 씻지도 않고 잠옷겸 일상복을 그대로 걸친 채, 비 갠 오후의 축축함을 만끽하러 나섰다.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다. 이 말은 즉, 우리동네는 누군가의 시골? 이라는 잡생각 잠시 하고 급 쌀쌀해진 날씨를 체감하고 급히 돌아왔다. 뭘 먹을까? 하는 실존적이고 유용한 고민이 우선해서 자동적으로 냉장고 문을 여닫기. 별게 없다. 명절 때 아무데도 안간 자유의 대가는 5000톤 쌀지원 받은 북녘땅의 추석보다 나을 것도 없다. 5000톤 음… 오십만명에게 10Kg씩인가? 군량미로 쓰여도 몇 일 못 가겠군. 

냉장고 안에 한달쯤 전에 계란에 풀어 부쳐먹으려 사둔 옛날 쏘세지가 보인다. 유통기한을 확인했더니 아직도 한달 넘게 남았다. 대체 뭐가 들어갔기에. 여튼 좋다. 그걸 어케든 해먹자. 부대찌개? 음… 좋아. 6팩 사둔 드라이피니쉬 맥주캔이 알짱거린다. 음 쏘세지 야채볶음. 더 좋다. 그래 오늘 메뉴는 쏘세지 야채볶음과 맥주. "어때?" 하고 물으니, "그게 밥이야?" 되묻는다. 역시 추석인가? "그냥 굶을래?" 라고 말 못했다. "부대찌개 어때?", "좋아.", "두부김치도 할까?", "굿굿" 이래서 냉장고 비우기 대작전이 시작되었다. 

부대찌개
멸치 다시 국물 만든다. 좀 불안해 결국 가쓰오부시 털어 넣는다.
냉동실에 늘 모셔놓는 떡국떡 두움큼 물에 불린다. 당면 한다발 꺼내 같이 불린다.
대충 불린 재료 후라이팬에 올리고 약불.
소시지 대충 썰어넣기.
김치 세젓갈 퍼내서 넣기.
다시 국물 좀 퍼 넣고 한소끔. 팬 바닥에 떡 눌어붙을까봐 나무주걱질 죽죽.
당면 넣고 고춧가루 휘휘 풀고 한 소끔.
라면 올릴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패스.
재료의 허접함을 감추면서 국물의 알듯 모를듯한 풍성함을 위한 드빈치 슬라이스 치즈 두장 써비스. 끝. 

두부김치
물 펄펄 끓이고 소금 좀 치고 불 끄고 두부 담근다.
팬에 식용유, 참기름 두르고 김치 두젓갈 휘휘 볶는다.
담가둔 두부 건저내고 물기 짜고 썬다.
디스플레이가 8할인 요리 세심하게 마무리. 끝.

쏘세지 야채볶음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고추가루 뿌리고, 다진 마늘, 파 썰어 숭숭.
기름 걸러내서 특제 고추기름 제조 완료. 완전 성의있는 시작에 스스로 대견해 하는 것도 잠시.
비엔나쏘세지 몇 개 대충 썬다. 문어모양 내기는 귀찮아 그냥 잘게 썰어버림. 새 팬에 좀 굽는다.
새송이버섯 대충 쑹쑹 썰어 쏘세지랑 대충 섞어주고
파프리카 대충 마찬가지. 나름 칼라풀 하다.
특제 고추기름 붓고 좀 굴려대다 케쳡, 우스타소스 넣고 좀 더 굴려대다 보면 완성.
맛있어 보이라고 깨좀 뿌려준다. 끝. 

맥주 잔 세심하게 고르고, 캔 맥주 아닌척 그럴듯하게 따라낸다. 정말 그럴듯하다.
아 행복한 추석.

내일 마트 안가면 죙일 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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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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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9.24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표 정성 레서피인가요 럭숴리 합니다 ㅋㅋ
    멸치다시에 가쓰오부시 슬라이스치즈 우스타소스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고추기름까지
    그리고 맥주까정 오붓한 저녁이셨을것 같습니다 ^^ 저도 동생에게 다시국물내고 고추기름 내고 정성들여서 이렇게 해달라하면 설마..
    그냥 굶을래? (왠지......) ㅋㅋ

    저 말씀대로 어젠 보름달보고 소원도 빌었어요
    우리 계속 싸랑하게 해주세요~~~~

  2.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9.24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오늘은 저도 약간은 심플하지만 정감있는 쏘야"로 오랜만에 맥주한잔 달려볼까 합니다.

    마음만은 한가위 명절 지내는 마음 이빠이"입니다.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25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imple is the Best 겠지요. 저의 Favorite 맥주안주 베스트3총사는 쏘야, 돈까츠, 노래방새우깡.

      오늘도 달이 무지 밝네요. 밝은 달만 보면 소원비는 조건반사. ㅋ^^



Luxuary - 리버풀 발음으로 럭숴리라고 축구해설가이자 FIFA agent 김동완님이 주장하던데...ㅋ 럭셔리보다 왠지 좀 더 고급스러운가? BBC방송에서도 '럭슈어리'정도 이던데 리버풀에 가서 확인해보고 싶지만 다음기회에 ㅋ
어쨌건 말 그대로 오늘 포스팅은 자랑질로 시작해서 자랑질로 끝날 기세다. 게다가 길기도 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거부감 드는 분은 호기심에 무너지지 마시고 뒤로가기 사알짝 Please! 강하게 권합니다. ㅎㅎ




일단 안구정화용 사진 한방 발사.

Banyan Tree Villa 앞 뜰에서 바라본 Laguna



촌스런 붕대는 여행을 참 좋아라 한다.
요즘엔 전문여행가가 아니더라도 어지간히 다녀보지 않고서 명함도 못 내밀 일이지만, 다니다 보니 이래저래 벌써 여권에 도장들이 빼곡해졌다.

확대

국내여행도 좋지만 역시 해외여행이 좋고, 해외여행의 핵심은 '낯섬'과의 대면이다.
럭숴리한 휴양지의 정돈된 모습도,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도, 비오는 공항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개구리 한마리도, 무심한 길거리 풍경마저도 신선하다.
평생 수도 없이 여행을 다녔으면서도 이 '낯섬'이라는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설레는 것인지… 


보통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꾸리는 순서는
큰 가방 – 겉옷, 속옷, 양말, 수영복, 샌들
작은 가방 – I-POD, 여권, 더 작은 가방
끝!

그렇다고 짐이 가볍냐?
이상하게도 그건 또 아니다.
옷을 너무 많이 챙겨 넣는 것일까? 많이 챙길만한 옷도 없다.
미스테리다. 

배낭여행이라면 '가서 사입지 뭐' 하고 정말 간소하게 꾸리겠지만,
요즘엔 여행지에서 뭘 도통 안산다. 먹고 자는데 죄다 쏟아붓는 셈. 이번엔 나는데도.

흔한 디카조차 잘 안챙기는 것은 사진 찍느라 소모되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머릿속에 담는게 사진으로 담는 것 보다 낫다는 똥고집이 있었던 탓도 있다. 그러다보니 메모를 잘 하지 않으면 몇년이 지나지 않아 가본 곳도 미지의 곳 처럼 느껴지는 신비체험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사진도 거의 없고. 늘 후회하면서도 잘 안고쳐진다.
남는건 사진이라는 말이 진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이런 변명도 해본다.
디카로 수백 수천장의 사진을 찍으면 뭐하나, 사진정리라곤 해본적이 없다라고...


그런데 이번엔 들고갔다. 블로거니까 ㅋㅋ(포스팅도 안할꺼면서 ㅋ?) 

그러다보니 짐이 또 늘었다.

우선 미니노트북… 
현지에서 인터넷을 하고 포스팅을 하겠다기보다는, 사진백업과 아이팟 충전용이라고 해얄까?
넷북이라 쓰고 외장하드라 읽는다.


그리고 책.


책은 늘 마지막에
손에 쥐고 나서긴 하는데, 한번도 여행지에서 책을 진중히 읽어본 적이 없는 까닭에 이번엔 살짝 고민을 했었다.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이 묵었다는 호텔로 가니까 Feel 한번 잡아보기로… 하지만,
이번에도 깨끗한 새 책을 그냥 집으로 가져오게 될것 같은 불안감이 출발하기도 전에 엄습했다. 불안감은 보통 잘 들어맞는 편. 역시 새책으로 돌아와있다. 그게 좋은거겠지 뭐. 
지난 겨울에는 IQ84를 집어 들었었는데, 흠.. 비행기에서만 읽었다. 그러고 보니 영 실패만 하는 건 아니구나. 

방콕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요런데서 모옴이 글을 썻다고 맘대로 상상해본다.





























조금 더 어린 시절, 잠도 먹는 것도 줄여서 최대한 많은 곳을 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뭘 보기보다 그냥 특정공간과 친해진다랄까 그 공간에 삶의 터를 두고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더 좋다. 이번 여행은 어떤 목적이었나 굳이 생각해본다면, '쉼' 그 자체였다. 최대한 럭숴리 하게 이동하고, 럭숴리 하게 쉬고, 럭숴리 하게 먹고, 럭숴리 하게 돌아오자였다. 목표는 100% 달성. 세상이란게 돈 좀 쏟아 부어주면 참 우호적으로 돌아간다. 다 아는 사실인데 또 배 아픈 사실이기도 하다.
 

확대



태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처음엔 많이 돌아다니기 목적의 방콕과 파타야,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과 저렴한 식사였지만 방콕은 좋았다. 하지만 수상스포츠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파타야에서는 해산물 부페 먹은 기억외에 별달리 남는게 없었다. 모래범벅 조개구이를 먹어본 적 있는가? 안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기를… ㅠㅠ

이번엔 휴식이 목적인고로 방콕과 푸켓. 방콕에서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대충 둘러본 바 있기에, 패스하고 스파와 레스토랑 집중탐구.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푸켓은 좀 오래되서 예전같진 않지만 최고의 휴양지라는 반얀트리에 머물렀다. 완전 만족. ㅎㅎ

럭숴리했던 여행의 대미는 만다린오리엔탈호텔도 스파도 반얀트리푸켓도 아니었다. 그것은...

1st Class의 위용



의자를 잘못 조작하다 다리 뿐질를뻔 했다. 부끄러워서 일어나 사진찍지 못했다. ㅠㅠ

고생한 여행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가?
돌이켜보니 이번 여행에 남은 기억은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먹어댔다는 것. 이것 하나다. 아 늘어난 위를 어찌할꼬…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네켄

꼬박 꼬박 챙겨먹는 기내식

후식까지 거뜬!

젯밥보다 구경하는 재미 선상디너

배가 생각보다 빨라 사진은 이따구

짜오프라야강을 건너는 호텔셔틀 배

배 꺼트리러 간 스파에도 간식

드레스코드가 생각보다 엄격한

격식있는 레스토랑

소심한 붕대 전채요리 달랑 하나 찍다 카메라 접음

요런 대중일식집도 들러 끼니 거르지 않았지만

사실 아침 뷔페는 3그릇이 기본

보기엔 좀 그래도 맛나는 카레국수

때론 우아한 짓도 해주고

간혹 서민음식(?)도 먹고

콜레스테롤은 언제나 든든하게?

아트라 쓰고 디저트라 읽는다

30년 넘게 하셨다는 푸켓의 국수집 아줌마의 포스

괜한 명성이 아니었어

그래도 국물국수가 더 나은듯

쓰나미 경보기가 보이는 해변가 식당, 쓰나미 왔을때 작살 났었다고 함...

태국 국민음식 ~ 똠양꿍!

녹색콩이 들었는데 맛남.

볶음밥. 한국사람은 밥심!

비싸 못먹던 음식들 우습게 보이고

콜레스트롤 위험경보!

꼴두기? 볶음 여튼 맛남.

어김없이 계속되는 기내식

깔끔하게 비워주는 센스

먹고 죽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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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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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새우들!!!!!!!! 5마리 입에다 쑤셔 넣고 어구적 어구적 씹고 싶어요+_+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 너무 맛있긴 했어요. 어구적 어구적 씹다가 흘려서 하얀바지에 자국이 남았지만 배부르면 관대해지는 성격상 쿨하게 넘길 수 있었어요. ㅎㅎ

  2. Favicon of http://yonese.tistory.com BlogIcon 붕엌 2010.08.30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식여행!!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붕엌 <-- 잼나요. 붕어가 웃다니~ ㅋ
      입짧은 사람에겐 해외여행이 고통이 된다고도 하지만
      제 경우는 행복 그자체였지요. 내일부터 풀떼기와 함께하는 식단으로 돌아설 예정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indra500.tistory.com BlogIcon 잠수함 2010.08.30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져요, 특히 1등석의 위엄.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수함님 부상해 주셔서 반갑구요. ㅋ
      비지니스였는데 승격이 되서 1등석 구경해봤네요. 좌석이 10개인데 승객은 6명이고 전담승무원이 2명이더군요. 뭐 하나만 하려해도 다가와서 원치 않는 도움을 주려해서 곤란(?)했습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8.31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음악 너무너무 신나요 ^^b

    앞뜰에 Laguna 밑에 사진은 자동으로 넘어가는것인가요? 제 지역이 인터넷도 느리고 티스토리는 접속에 에로사항이 많담다 ㅠ-ㅠ

    누가 그랬는데, 여행 가는 이유는 어쩌면.. 여행을 왜 떠나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게되는 것이라.. 했는데 암턴 저는 럭쒀리 여행 1등석!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

    저도 식성 엄청 좋은데... 지금 여기는 밤인데 정말 맛있겠어요=.=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사진 아니니 안보이셔도 절대 아쉬워하실 일은 아니에요. 요 포스트는 사진용량 안줄이고 막 올려대서 아마 로딩부하가 많이 걸리지 싶네요.
      좀 어린시절엔 탐험 수준은 아니지만 오지여행을 주로 했었는데, 완전 대중적인 관광지도 나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오늘까지도 배가 뽀올록 나온 상태라 내일부터 풀뜯고 운동하기 들어갑니다. ^^

  5.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31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뭔가 더 있으신 듯 한데 아끼시는 듯한.ㅎ

    심하게 부럽습니다. 올해는. 꼼짝을 못한지라... 하긴 가도 거의 술이라 정신 못차리지만 말입니다.:

    깊은 반성과 부러움으로 포스팅 리플레이 하고 있습니다.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에서 뭔가 느낀점을 남기려 했는데...
      먹은점만 남았군요.ㅋㅋ
      저도 부어라 마셔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저답지 않게 술먹을 배에다 음식만 쑤셔넣은듯... 부러우시다니 저의 계획은 성공했네요. 크캬캬!

  6. Favicon of http://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9.01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독했어요. 사진과 글 모두. 근데 지금 머리속에는 "먹고 죽자!"만 생각나요. 흐흐..
    저녁에 순대국밥집 가서 왕순대정식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었는데요 또 배가고파요..
    제가 설마 임신한건 아니겠죠? ㅎㅎㅎㅎ
    더 많은 사진과 여행일기들 계속 기대해도 되죠? *^^*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순대!(참아야 하느니라...ㄷㄷ)
      여행일기는 머 별달리 계속 될것 같지 않아요 사실. 여행중 만난 2종류의 사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뭐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인데다 특정인물에다 대고 비난질 하게될듯 하여 걍 끄적대다 말았네요.
      요 블로그 애초 추구하는 바 대로 다시 사알짝 굴려보다 생각나면 또 스을쩍 여행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구 대하철이 다가오는데, 콜레스테롤 충전하러 안면도 백사장항에나 다녀와볼까 하는데 ㅋㅋ 솔직히 일이 바빠져서 못가게 됬으면 할 정도로 일 없어 걱정이네요.ㅋ

2010.08.20 04:00

여행을 떠나며... 낙서장/좀가벼운낙서장2010.08.20 04:00



여행지에서 숙소를 정할 때,

무조건 싼데를 고르기엔 더이상 젊은 여행자가 아닌 것 같고 (심리적으로 노인이라)
그렇다고 무조건 화려한 데는 경제력이 안되고
상대적으로 허름한 특징없는 호텔에 가면서도 그게 또 싼것도 아니고
좀 괜찮다고 소문난 곳은 많이 부담스럽고
굳이 절경을 찾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불편한 잠자리는 싫고
고민은 계속 된다.

오늘은 Cesar Ritz에 관한 이야기다.

King of hoteliers, Hotelier of the Kings. 이라고 불리었던 100여년 전의 돈키호테적 인간에 대한 찬사.

100년이 지나도 고객서비스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100년 전이 참신하다.
그래서 3년이 지난 묵은 영상을 올려본다. 국내 잘 알려진 기업의 컨퍼런스 이끔영상이다. 광고가 될 부분을 중간중간 손을 댔더니 튀는부분이 있지만, 감수하고 잘라냈다.

어쨌거나 낯부끄러움 무릅쓰고
올려본다.
내일부터 휴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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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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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hostjin.tistory.com BlogIcon Ghost JiN 2010.08.20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beautifulourhouse.tistory.com BlogIcon 우리집예쁜이 2010.08.20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붕대소녀님 좋은 글들이 많군요.
    앞으로도 많이 들를테니 좋은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 동영상 멋지네요. ㅎ

  3. Favicon of http://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8.20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경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숙소가 불편하세요?
    즐거운 여행을 원하세요?
    전화하세요. 상담해드립니다. 상담료는 1초당 1000달러 입니다.
    상담하시고 휴가비 반납하세요 ^^ (여기까지조크)
    ---------------------------
    알차고 즐거운 휴가로 심신충전 만땅 하세요 ^^

  4.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2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들어보니 이런 영상들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후회되고 지금부터라도 잊지말아야 하는, 기본적인 마인드와 자세들...

    개인적으로도 국내 리츠는 상당히 컨셉이 특별함을 추구하는 바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객 서비스도 다른 특급에 비해 고급스럽고 차별화 된다는 느낌이 들구요.

    지금 가시는 휴가가 오히려 조금 번잡함을 피해 괜찮을 듯 합니다. 계획은 다 잡히셨는지요.
    만족스런 휴가 보내시고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20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만에 여행간다고 한 껏 들떠있어요. 지금도 짐싸다 말고 그만 넷서핑중이에요. 넷북 들고가긴 하는데 포스팅은 모르겠고, 파르르님 블로그 열어서 음악이나 ㅋ.~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만들어 오겠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질 못해서 문제지만..ㅋㅋ

      국내 리츠칼튼은 흠... 2층의 커피가 느므 맛있었는데... 최근엔 근처에도 못가봤네요. 내 돈 내곤 못먹어!

    •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20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편안한 여행 다녀오세요. 맛난 것 많이 드시고...
      조금 부럽습니다.:

  5.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20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에도 휴가는 설레란 단어는 설렘을 안고 있는 거 같아요. 나무에 기대어 마음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이건 저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지만-_ㅠ)

    뒤 늦게 댓글을 달고 소식을 전하러 온 Highdeth였습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20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완전 들떠 있습니다. 짐 싸는데 5시간...
      이민가니? 붕대? ㅋ
      어제는 별 느낌 없더니만 급 해피해져서 히까닥? 하고 있어요. ㅋ
      늘 감동주시는 Highdeth님에게 눈먼돈이 뚝 떨어지기를~

  6. Favicon of http://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21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정말 감동이네요. 리츠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데요, 이런 류의 성공담을 접하면 살아 온 게 아쉽다는 앵각이 많이들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게 됩니다. 앞으로 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정말 숙박지 고르기 힘들더라구요, 미래의 리츠를 선택해 보세요^^ 휴가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2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서 잠시 접속했습니다. ^^
      방문해 주시고 아름다운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여행 블로거님들의 대단함을 여행중 새삼 깨달으며, 저는 조용히 여행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래의 세자르 리츠를 만나면서요. 포스팅을 할 여력이 안되고, 인터넷사정도 빨리빨리 한국인 정서에는 좀 안맞네요. 한국이 최고! ㅋ

  7.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8.30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도 가겠소!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것 ㄱ들의 습관 허영심 모두가 배움이고 자산이다..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 뒹굴거리고 있는 저에게 속시원한 꿀맘을 날려주네요~아잉ㅎ 여행 건강히 다녀오세요.^^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30 0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수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말씀까지 남겨주시고...
      저는 어제 새벽에 돌아왔구요.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야되는데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ㅋ 여행중에 리츠같은 사람들을 몇명이나 만나게 되었네요. 내년여름쯤 다시 방문할 때 그들의 메모에 제가 기록되어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완전 감동이겠죠. 그렇다해도 그 사람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테요! 할 형편이 못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ㅎㅎ

      나른한 오후... 뉴욕쯤에 사시는 걸까요? ^^



우선 댓글을 남긴지 불과 5분여 만에 초대장을 선뜻 내어주신

*잠수함* http://indra500.tistory.com/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쌩초보 블로거로써 네이버 블로그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를 경험하긴 했지만 어떻게 운영하고 소통해 나가야 할지보다, 낯선 인터페이스에 조금은 당황스러운 상태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저같은 컴맹도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것저것 시도
해 볼 수 있다는게 그저 축복이라고 생각해야겠지요.

앞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또는 전~혀 상관없는) 철학이야기를 꾸며나가보려고 합니다. 필력이 딸려서 재미있는 글을 쓰지도 못하고, 사진찍기에 전혀 취미가 없어서 무미건조한 포스팅을 남발하게 될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지만, 차근차근 내실있는 블로그가 되기를 왼갖 신께 기대어 기도합니다.

오늘밤은 인터페이스 공부나 하면서 천천히 입문하는 날.
무더운 여름밤이지만 마음은 무척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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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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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11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티스토리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나름 저는 개인적으로 갈등이 많았는데요. 티에서 내논 사람이라...ㅎ

    아뭏튼 즐거운 포스팅 보러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1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마우신 말씀입니다. ^^

      내논 사람 ㅋㄷ

      저도 일드 좋아라 해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님 블로그는 너무 깔끔해 보여 좋아요. 플래쉬도 이쁘고 폰트도 깨끗하고 여튼 좋은 포스팅 앞으로도 계속 볼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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