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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 김예슬의 자퇴, 동의하십니까 

   

명지대학교(비주얼) – 찬성 VS 성신여자대학교(렛츠) - 반대

 

우선 아래 토론내용 요약은 지극히 힘든 작업이어서 대충 해버렸다는 것을 고백한다. 쟁점에 관한 전선이 형성된 포인트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더 줄일 수 있었지만 귀찮아 졌고, 더 세세할 수 있었지만 무의미 했다. 만약 세세하게 갔다면 토론의 막장성을 좀 드러냈을 정도의 차이일테다. 안 보셔도 그만이고, 보셨는데 부족하다면 다시보기를 하실 수 밖에... 이 지리한 말장난을 다시 보시기를 추천할 수는 없지만 굳이 보시겠다면 말이다. ㅋ


 

쓸데없는 사설

우선 김예슬 학생의 대자보와 자퇴로 이어진 화두는 조금 묵은 감이 있지만 결승전 주제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16강전부터 주욱 이어온 대학토론배틀이 주제와 상관없이 3자의 입장에서 떠들었던 학생들을 보면서 전문가포럼을 흉내내고 있다는 시각을 거둘 수 없었던 나로서는 자신들의 이야기로 하는 승부는 진정성의 승부일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를 가졌다. 

다시 강조하는데 그 넘의 '진정성'이란 지행합일 이전에 지언합일 정도의 경지다. 니체식으로 말하자면 Redlichkeit(정직성) 정도의 개념이다. 그닥 대단한 것이 아니다. 거짓말 좀 안하자는 호소일 뿐이다. 이전의 과정에서 언어의 객관성만이 아닌 토론자로서도 객관성을 어필했던 명지대팀의 장점과 토론스킬을 가장 자유롭게 활용하던 성신여대팀의 대결은 결승전이 아니었다 해도 기대감이 컷을 것이다. 나로서는 한 쪽을 확실히 응원했겠지만 양팀의 저력은 어떤 잣대로 해석되든지 간에 이미 증명되었었다. 결승에 올랐으니까. 

그런데 양팀의 논지를 분석하려 해도 그다지 언급할 사항이 없다. 토론은 그 어느 때 보다 맴돌았고, 논점은 어긋났고 공격과 방어가 따로 놀았고 1회성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소감 한마디 한다면 정말 보고 있기 시간 아까운 토론이었다. 
생방송을 보며 편집이 과도하게 된건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로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최악의 결승전이다. 



위악적(僞惡的) 뇌구조 비교




왠 인신공격이냐 물어보신다면 '음... 미안합니다.' 라고 해야 마땅하겠지만 이 토론을 지켜본 바, 안 그래도 될 듯하다. "저는 인신공격을 한게 아니구요. 뇌구조를 상상해 보았을 뿐이에요." 라고 말하면 한 쪽 팀에선 이해 할 꺼고 다른 한쪽 팀은 화는 나겠지만 반박은 못할 꺼다. 

입론에서 양팀이 꺼내든 카드를 보자. 찬성측 명지대팀은 '김예슬 사건'이 주는 의미에 대한 해석을 쟁점화 하자고 주장하고, 반대측 성신여대팀은 '김예슬 VS 보통의 학생들'이라는 프레임을 짜고 먼저 도발한다. 쟁점이 형성되지 않던 지리한 말싸움은 대학의 정체성과 역할론 논란으로 이어지기 까지 불필요하고 불편한 시간을 잡아먹었다. 이 시점부터 나는 명지대팀의 승리를 은근슬쩍 점치기 시작했다. 대학의 건전성에 관한 쟁점을 가져왔고 이 쟁점에 집중하려는 팀(명지대팀)과 김예슬 개인의 문제에 집중해 논점을 흐리려는 팀(성신여대팀)의 대결로 보였기 때문이다. 

뇌구조 따위 그림 왜 그렸냐면, 토론내용은 이 그림 두 장이면 충분히 정리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성신여대팀이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을 몇마디로 요약하자면 질문을 질문으로 받고, 쟁점을 파고들면 동의한다고 말하거나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난 뒤 바로 좀 전에 동의했거나 그런식으로 말 한 적 없다던 말을 반복한다. 나는 명지대와는 강경대열사와 관련된 기억 외에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아무래도 철저히 명지대팀 입장에서 성신여대팀의 오류들을 공격하게 될 듯 하다. 내 기준에 논리적 오류는 동어반복이나 당위의 선언보다 문제가 심각하니까.



김예슬 VS 보통의 학생

"김예슬이 대학의 자정적 노력을 폄하하고 일방적 책임을 물은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김예슬의 자퇴는 전선이탈행위다. 그러므로 올바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
"김예슬은 보통의 꿈을 꾸는 대다수 학생들을 비난했고 독선에 빠진 것."
"김예슬의 균열은 이미 많은 대학생들이 했던 문제제기의 반복일 뿐. 왜 김예슬만 존중받고 다른 사람은 외면받는가?"
"김예슬이 자퇴후 출간한 책과 연관지어 볼때, 일련의 행위에는 의도가 깔린 것."

이상은 성신여대팀의 주장중에 일관성을 갖는 것을 모아 본 것이다. '김예슬 vs 보통의 학생'이라는 프레임을 짜고 지속적으로 김예슬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 이것이 논리적 오류냐고? 아니지 물론. 다음 인용요약을 비교해 보자.

"김예슬의 꿈이 존중받는 만큼, 다른 학생들의 꿈도 존중해야 한다. 다양성을 존중하자"
"김예슬 개인행동에 대해 왈가왈부할 것이 아님에 동의한다."
"김예슬의 소신있는 행동 반대하지 않는다. 개인적 행위에 반대하는 것 아니다."

명지대팀의 반박이 아니다. 성신여대팀의 이야기다. 이것 참. 나는 어떻게 다양성을 존중하며, 한 개인의 행위에 잘잘못을 따지면서 그에 반대하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논리학의 창시자들이라고 밖에...



'행복'이란 무엇일까?

또 주목한 부분은 성신여대팀이 제시하는 '행복'의 정의다.

자아실현 = 행복 이라는 전제 하에서 행복추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얻기 위해서는 취업을 해야하다고 주장한다. 뭐 무조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행복의 필요조건으로서만 돈을 말한다면 그닥 관여할 필요를 못느끼겠지만, 논리구조상 행복의 충분조건으로 돈을 이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 금전만능주의를 아주 잘 설명해 주었다.

보충설명으로 너무 샐러리맨을 연상할까봐 걱정되셨는지, 화가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화가가 미대 진학하고 그림을 그려 팔아 생계유지하는 식의 행복추구) 안팔리는 화가는 불쌍한 거고 잘팔리는 화가는 제대로 자아실현을 한 것이라는 이야기로 들렸다. 그래 뭐 막장인생 고흐가 감히 성공한 인생 피카소에게 아니 살바도르 달리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나. 그건 그냥 그렇다 치자. 뭐 예술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니까.

그런데, 4강전의 성신여대팀이 기여입학제를 반대하면서 뭐라고 했는지 떠오른다. 기여입학으로 인한 물질만능주의의 폐해를 어쩌구 한다더니? 8강전에서 낙태는 산모의 이기적 판단이라며 행복하지 않을꺼라 주장했을 때의 그 행복은 대체 어떤 개념이었을까? 낙태할 때 금전적 보상이 있다면 찬성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지?



역사의 교훈은 과거의 이야기일뿐?

전반종료시 명지대팀이 프랑스68혁명의 예를 들며, 대학생의 각성을 이야기 했다. 중간 마무리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어짜피 최종변론은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주어진건데, 찬성, 반대의 순으로 이어지다보니 성신여대팀이 자신의 최종변론에 반론(?)을 첨언했다.

"그건 과거의 이야기죠."

이런 근거로 나는 성신여대팀은 철학이 없고 가치관이 없다고 본다. 더불어 역사의식조차 없는듯 의심된다. 과연 이 비판에 어찌 반박할 건지 역시 궁금하다. 그래도 그들은 충분히 반박을 시도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위험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 블로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단순한 재미'를 위해 반박과정을 상상 해본다.

"행복의 문제를 취업과 직결시키고 있는 것은 물질만능주의라 여겨집니다만?"
"저희는 물질만능주의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4강전에서 하셨잖아요."
"그건 과거의 이야기죠. 그리고 우리사회는 자체정화능력이 있습니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기업도 인지하고 변하고 있어요."

지어냈지만, 차용된 내용과 형식은 실제토론에서 따왔다.

다른 건 그냥 **들 하는구나 치고, 왜 자꾸 불쌍한 인문학을 마구 들먹이는지 모르겠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지만 해도 사회가 좋아진다면 수많은 인문학 전공자들은 천사급? 그저 성신여대팀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방식을 온몸으로 가르쳐 주었으니 실천하는 지성이라 추켜세워줘야 할런지도.



인문학은 만병통치약?

인문학의 정체성,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의 부재 등등 - 이처럼 억측과 오해로 점철된 개념도 딱히 찾아보기 힘들다. 

성신여대팀은 "인문학 교육과 인문학적 토론회를 통해 계몽할 수 있다" 라는 주장을 반복하는데, 대체 이야기하는 인문학적 토론회는 지금 이자리에서 하는 김예슬의 대자보를 놓고 하는 토론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다. 과연 이 무의미 해보이는 토론에서 어떤 희망이 보이는지 묻고 싶다. 당신들이 한 이 소위 '인문학적 토론'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 그 진정성을 다시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의심의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확신에 가깝게 추정된다. 혹시 철학, 사학, 문학, 정치학, 사회학 교수들이 모여서 토론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라고 물으면 아마도 "꼭 그런 뜻이 아니구요. 그런 분과 더불어 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의미합니다" 라고 대답할 것만 같다. 아무리 봐도 성신여대팀이 말하는 만병통치약 같은 인문학적 토론의 정체를 모르겠다. 설령 그런게 있다고 해도 누군가의 것이지 그들의 것은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타인에게 전가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여기에 대한 반론도 꼭 그런 것은 아니구요. 우리도 참여해야지요 이겠지.) 

사실 인성교육 역할론을 먼저 꺼내든 것은 명지대팀이었고 명지대팀 역시 인문학적 토론을 이야기 할 때 크게 다른 생각은 아니었으리라고 의심된다. 아니었다면 이런 허술한 논리들을 제대로 쳐부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겠지. 나는 "인문학이 밥먹여주고 행복하게 해준다고 믿느냐?"라고 누군가 일갈해 준다면 살짝 반할 것 같기는 하다. 오해가 있을까봐 말해두지만 인문학은 상대적으로 밥벌이에 도움 안된다. 즉 성신여대팀에서 말하는 행복의 길에 이르는데 도움 될리가 없다.

게다가 성신여대팀은 어느 기업 CEO가 한국사회 인문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기업자체의 자정노력이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는데 "순진한 척 하는거냐?" 고 반문하고 싶은 생각이 꿈틀댄다.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보며 드는 생각은 이것도 신자유주의 의식의 리좀적 확산이라 봐야할라나. 갖다 붙이기는 참 잘도 갖다 붙인다. 당신들이나 이러는 나나.



신뢰의 문제

성신여대팀이 후반들어 주장한 것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김예슬과 그에 관한 사건에 대한 비판, 다른 하나는 인문학에 대한 맹신, 나머지 하나는 우리사회의 건전성에 대한 신뢰다. 그중 이미 검토한 두가지를 제외하고 남은 하나, 우리 사회(특히 기업)에 대해서는 신앙에 가까운 신뢰를 보이는 측면에 관한 비판.

"기업의 자체 정화 노력을 믿는다."라고 주장하고 몇 가지 근거를 제시 하는데, 제시된 근거들은 '클레멘트 코스', '우리나라 대기업 CEO가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했다는 말', '기업인사정책이 성적위주에서 인성위주로 변하고 있다'등 '클레멘트 코스'의 예시 외엔 근거조차 신뢰에 기반한다. 이 '클레멘트 코스' 조차 사회적 약자의 인격적 자각에 기여한 것을 부인 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사회(또는 기업)의 건전성을 논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예시다. 코스 수료자들에게 취업 인센티브가 적용되었다면 몰라도 말이다.

신뢰의 문제는 주체적 결정이니 간섭할 바가 못된다. 이 말은 즉, 내가 비판을 하면 안된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스스로도 "선택의 문제라면 토론할 필요도 없다." 라고 주장했듯 다시 친절하게 설명하자면 토론에서 나올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차라리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손' 이 있기에 일절 인위적인 장치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게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바로 건전성 비판으로 반격 당하겠지만 적어도 논쟁꺼린 되잖아. 



억지로 냉정을 되찾고 해보는 되짚기(즉 했던 얘기 또 하기)

좀 오버했다. 인정한다. 그래도 토론에 비하면야.

결승전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낀 것은 우선 명지대팀이 애초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큰 그림으로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점이고 성신여대팀이 토론의 쟁점을 벗어나 자기변호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었다. 다시 말해 현실문제와 지향점에 대한 각각의 논거를 구축하지 못한 채 뭉뚱그려 큰 그림에서만 이야기하려다 보니, 명지대팀은 당위만 계속 주장한셈이 되었다는 점이다.

명지대팀의 전반전 주요논점인 대학의 역할론에서 "대학은 단순한 취업학원이 아니라 사회적 기여를 할 인재양성이 되어야 한다."와 성신여대팀의 "대학은 필연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는 명백한 견해 차이임에도 명지대팀의 공격이 집요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 '진리의 상아탑' 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해가며 "물론 그런것도 필요하지요." 한마디에 의욕을 잃었을런지도 모르겠다. 실체없는 적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힘드니까.

   명지대팀 성신여대팀 
 공교육 대학교육에 종속되어 있음 대략 동의
 대학교육 가장 먼저 변해야 할 곳.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양성할 의무 
 기업 이익추구가 최대의 목표 가장 먼저 변해야 할 곳. 
 사회 공익추구 해야 자체정화능력을 신뢰해야 

논의는 위에서 보듯 누가 먼저 변해야 하나? 대학이 먼저냐, 기업이 먼저냐로 이상하게 변질 되었고 의미가 없어졌다. 각각 대학과 기업을 대변하는 변호사는 아니니까. 이로 인해 김예슬의 대자보의 의미를 찾자는 토론 취지는 이전 대학토론배틀에서 일절 무개입 원칙을 지키던 백지연씨도 개입하게 만들고, 심사위원 중간평가에도 지적되었지만 금새 무색해 졌고 남은 것은 대학정체성 논란과 정말 무의미한 대학책임, 기업책임 논란뿐이었다.

성신여대팀은 앞서 지적했듯 분명 '김예슬 VS 일반학생' 이라는 틀을 짜고, 일반학생의 정서에 기대 김예슬을 평지풍파를 일으킨 죄인으로 단죄했는데, 반론이 나오자 발뺌하기를 반복한다. "김예슬은 대부분의 꿈을 쫓는 학생들을 매도했다." 라는 발언과 "김예슬 개인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발언이 한 입에서 나오는게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순전히 내 추측이지만 극도로 답답한 마음에서 내뱉었다고 보는) "그거 아닌가요?" 라는 명지대팀의 수많은 질의에 내용과 상관없이 성신여대팀은 "꼭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라는 답변을 무수히 반복하는데 청문회 한편을 보는듯 했다. 서로 논점을 좁혀보려 하는 시간이었던 전반부는 그렇다 하더라도 중반에 이르러서도,

"사회와 대학의 문제 있다고 하시는 겁니까?", "문제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력합니다."
"대학의 현실은 획일화된 취업학원 아닙니까?", "대학, 교수가 그러라고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전공과 상관없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은?", "뭐가 나쁘냐? 자신이 원한다면 문제 없다."
"대학이 그 교육목적을 실현해야 되지 않겠나?", "대학을 지적해서 해결될 일 아니다. 기업이 먼저 변해야한다."

서로 오갔던 이 이야기들은 토론 주제의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다.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이 리뷰처럼.

토론 후반부는 좀 더 청문회스럽다.  

성신여대팀 "대자보를 쓰고 자퇴한 건 해결을 위한 자세 아니다." 명지대팀 "대자보와 자퇴문제는 분리해서 해석하자." 명지대팀이 토론시작하며 처음부터 주장한 명제이고, 논지 전개과정상 개별적인 문제가 아닌 그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주장한 것이었다. 그러기에 명지대팀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대답을 계속 강요받은 셈이다. 이미 자퇴는 전장을 바꾸었지 전쟁을 그만둔게 아니라는 답변도 했고, 김예슬 개인 행동에 대한 논평을 하지 말자는 주장도 했지만 성신여대팀은 어짜피 들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작정하고 밀어붙이는 김예슬 까기를 부추기는 격이 되어버렸다. 

이어지는 성신여대팀의 "김예슬은 선이고 나는 적인가?" 발언과 "김예슬이 비판한 것은 대학생이 아니다."라는 명지대팀의 반박. 이부분은 성신여대팀이 습관적으로 그동안 범해왔던 또 하나의 자가당착에 빠져드는 시작부분이다. 의심이 들 정도로 섬뜩한 생각이긴 하지만 진정성이 없어 보이기에 무섭지는 않다. 논리보다는 흠집내기 목적의 이분법적 사고. 마녀사냥의 시작이 보통 이렇지 않은가? 이러고 나서 한동안 김예슬의 방법론이 대부분의 건강한(?) 학생들을 매도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는데, 종국에 가서 개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한다. 토론 상대자를 어이없게 하는 무적스킬이다.



승패에 집착해서 몇 마디

탁석산님이 중간평가 때 억지로 하는 것 같다는 소회를 남기시는데, 무슨 말씀인지도 알고 그 마음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내 관점에서 명지대팀은 꽤 공격했다. 단발성이라서 그렇지. 그래서 어쨌든 중간평가는 잘 나온거일 테고, 결과론이지만 상대팀이 답변아닌 답변을 유야무야 날릴 때 좀더 집요하게 공격했어야 했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거라면 안됬지만 소피스트를 얕잡아 본것이다.

명지대팀의 패배 결과를 보면서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봐도 찝찝한 기분이다. 스스로 충분하다 생각하고 집요하게 공격을 안 한 탓이고 스스로 자명하다 생각하는 점을 심사단과 교감하지는 못했던 탓인가 보다.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으니 승자라 불리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당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챔피온입니다." 이 말은 오늘 부로 요렇게 고쳐써야 할 것 같다.
"진정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은 여러분이 챔피온입니다."

성신여대팀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바라보며, 역산해 보건데 지원패널 질답중 흑기사를 사용한 명지대팀이 규정에 의해 감점을 받았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토론 자체는 명지대팀이 이긴건가 보다. 

그래서 우승을 놓친 명지대팀 억울하냐고? 아니 나는 명지대팀이 억울하다고 말 한 적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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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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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1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식힌 다음에 읽는 게 좋다는 생각을 잠깐 말씀드리고... (이번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유랑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생활이 끝난 후 도가니를 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승이란 이름의. MVP란 이름의.)

  2.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18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 저번 댓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사마천과 이븐 할둔과 필립 아리에스(아니면 모리스 블랑쇼!), 경우에 따라서는 진중권도 등장할 예정!!!!!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8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그래봐야. 진중권 말고는 다 과거일 뿐. ㅋㅋㅋ

      필립 아리에스와 모리스 블랑쇼가 Highdeth님의 persona안에서 합체하는 모습은 어떨른지.(그들의 책을 하나도 읽어보지 않고 이런 말 하는게 우습지만.) 기대감을 높이시는군요.

      이븐할둔은 근데 참 궁금한 인물입니다. 그 동네 사람들이랑 너무 안친하군요. ㅋ

  3. 지나가던이 2011.04.11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이 흥미를 가질만한 토론 주제가 뭐가 있을까 검색해보던 중에
    '대학 토론 배틀'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각 라운드별 토론 주제가 뭐였을까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놓으셔서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대학기여입학제도 허용해야 하나
                                   
연세대학교(언금술사) - 찬성

"소수의 기여 입학으로 다수의 저소득층에게  장학혜택을 줄 것"  

성신여자대학교(렛츠) - 반대

"기여 입학은 학벌을 돈 주고 사는 것,  교육 평등권에 위배"

   

 

미리 깔아두는 사설

"나 잔디 깔고 들어왔어." 1학년 1학기 학사경고를 때려 맞은 동기의 말이었다. 나는 상당히 순진한 아이(?)였기에 곧바로 그의 집안배경이 남 다르다는 것과 학사경고를 맞고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에서 내가 아는 몇몇 뼛 속 깊이 부잣집 아이라는 낙인이 찍힌 친구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실제 입학 당시 잔디가 새로 깔렸으니 정황증거도 확보되었다. 그런데 뭐?

그 친구가 잔디를 깔고 왔건, 건물을 짓고 왔건 별 관심 없었던 이유는(대체 얼마나 사는집 애일까? 하는 관심은 충만했다 사실.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을 뿐.) 시험문제 몇 개 더 맞고 덜 맞고 하는 것으로 정해지는 대입제도 자체에 대한 신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그러냐고? 아니다. 시험제도가 바뀐것과 상관없이 생각이 좀 바꼈다. 여전히 그닥 신뢰는 안하지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대입 완전 자율화 되기 전까지의 유보적 입장이지만.

대학기여입학제. 이 토론 주제를 보면서 뻔한 이야기를 그려보았다. 가진자의 횡포 vs 공리주의. 보통 내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던 대학토론이 왠일로 그대로 재현된다. 그래서 토론자체의 진행과정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어져 버렸다. 승부가 명확히, 그리고 지나치게 일찍 나버렸다는 것이 원인일꺼다. 승부와 살짝 벗어난 곳에 촛점을 맞춰서 늘 그래왔듯 몇 가지 가설과 억측을 내세워 없는 재미를 찾아 보았다.

다음은 상상의 나래, 혹은 가설과 억측들을 빙자한 강도 높은 비판.


'그들'의 이야기 vs '우리'의 이야기

어떤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토론전 준비과정에 대한 배경 정보를 전해 들었다. 다소 특정팀의 인상을 부정적으로 이해하게 될 스토리이다. 뭐 그 분의 인품은 신뢰하지만 그 분이 전하는 정보는 검증되지 않았다. 그래서 내 상상력에 도움은 되지만 동시에 편견을 심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세한 것을 밝히면 허위사실 유포가 될수도 있을테니 표현의 자유를 남용해 드러난 사실을 갖고 구라를 쳐봐야지.

전반전 성신여대팀의 "연세대에 자발적 기부문화가 싹트고 있다. 블루버터플라이라고 아시겠지만...?" 이라는 이야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연세대팀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처음보는 '찬스'까지 써가면서 작전회의를 갖는다. 아이러니 한 점은 대학토론배틀에서 내가 본 학생들은 객관성을 어필하고 싶었던 탓인지, 몇몇 순간들을 제외하면 '우리'의 이야기나 '나'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줄곧 해왔다. 심지어 자신이 속한 준거집단의 지칭에도 '그들' 을 사용하고 '그들의 이야기' 라는 전제가 깔려있었다. 이 토론도 양팀다 '그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전략적으로 제시된 "니네 학교 이야긴데, 알아?" 한마디에 우왕좌왕 하는게 좀 코메디다.

이는 익명의 제보자가 전해준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주었고 연세대팀의 사전조사와 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유라는 의혹을 정당화 해줬다. 포인트가 단순히 허를 찔린거라고 생각하기보다 준비성부족으로 보게 된 이유는, 이전 라운드에서 연세대팀이 주도적으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때론 반론을, 때론 보충을 해왔던 것에 비해, 4강전에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여입학 시행사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편집된건가? 모르겠다.) 막말로 그냥 머리비우고 나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Anarchist vs Blindness

성신여대팀이 입론에서 주장한 쟁점사항은 황금만능주의 조장, 교육평등권 침해, 양극화 심화의 3가지이다. 시종일관 이 관점에서 연세대팀의 공격을 방어해 냈다. 어짜피 3가지로 나뉘어서 그렇지 '평등'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한 가지 말이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런데, 과연 3가지 쟁점 사안이 기여입학제에 의해 빚어질 문제인가 의심된다. 반문해보고 싶어진다. 기여입학제와 상관없이 상존하는 문제 아니던가? 정당한 반론이 되지 않을런가 몰라도, 일단 따져는 봐야겠다.

우선 황금만능주의 라는 듣기에 부정적 뉘앙스 만빵 깔려있는 이 단어는 무엇일까? 아 정말 익숙한 질문 만났다.

지나치게 돈을 숭배해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돈이 있는 사람을 강자로 여기고 돈이 없는 사람을 약자로 여기는 풍조. 고위공직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남용하고, 기업인들은 거기에 줄대려 비자금을 만들고, 가진자들의 물욕은 한계효용을 뛰어넘고 서민들의 삶은 힘들어져만 간다.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돈 있는 사람은 풀려 나고, 돈 없는 사람은 감옥 간다.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서열화 시킨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2010년의 대한민국이다. 즉 대한민국 정부는 황금만능주의를 착실히 실현하고 있다. 그래서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로 다를 것 없다. 성신여대팀, 그대들은 무정부주의자들인가? 연세대팀, 그대들은 '눈먼 자들의 도시'에 사나? 


나쁜인재(?)론

성신여대팀의 주장중에 "교육자본은 인재양성에 쓰여야 마땅한데, 기여입학제는 본말을 전도하여 자본을 위해 나쁜인재(?)를 대학에 입학시킨다" 는 논리가 있다. 좋은 말이고 주목할 만 하다. 여기서는 누가누가 잘했나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결국은 따질꺼다만) '나쁜인재'라는 표현이 주는 재미만 일단 취한다.

'나쁜인재'란 과연 어떤 인물일까? 입학성적 또는 수학능력이 같은 학교의 다른 학생에 비해 못미치는 학생이라는 것과 윤리성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이라는 특징 외에 찾아낼 만한 근거가 없다. 주요쟁점이 되었으면서도 정의는 제대로 내려지지 않았다.

논의가 진행되며 나왔던 국가유공자자녀특례등에 양팀 다 동의한 것으로 보아 '나쁜인재'는 수학능력과는 별 상관이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윤리적 잣대. 그런데 이넘의 윤리라는 것이 상대적이라는 것이 문제다. 그 아비가 또는 어미가 자식을 위해 거금을 쾌척해서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것이 손가락질 당하는 것은 기여입학제가 없는 상황하에서는 정당할 것이다. 탈법적인 행위이고 사회정의라는 상식에 반하는 행동이니까. 그런데 제도가 마련되면 그건 더이상 윤리적으로 따질 수는 있되 비난할 것이 못된다. 부모의 뜻에 따르는 자식을 비윤리적이라 할 수도 없다. 이것은 현행 형법도 특례로 보호해준다.

결과적으로 성신여대팀의 주장을 차포떼고 해석하면 제도가 시행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제기를 제도 시행전의 잣대로 하는 격이다. '차포떼고' 라는 표현은 논리를 제외한 정서에 호소하는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다. 즉 성신여대팀이 심각한 논리적 오류를 범했으므로 잘못했다가 아니라, 정서에 호소할 여지를 남긴 주장일 뿐일 수도 있는데, 연세대팀이 너무 쉽게 논리적으로도 받아들인 것이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다.


조삼모사론

연세대팀이 기여입학제 시행의 방법론으로 제시한 '지방대순차론'에 대해 성신여대팀의 반박에 나오는 말이다. 연세대팀의 주장은 소수 상위권 대학에 재원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면, 소외 받을 가능성 있는 대학부터 먼저 시행해 보면서 제도적 보완을 하자는 것이었고, 성신여대팀의 반박은 순차적으로 시행해도 상위권 대학에 기부금이 몰릴 것이 분명하고 결국 기부금을 척도로 하는 또다른 대학서열을 만들 뿐이라는 것이다. 좋은 치고받기다.

그런데 조삼모사라면, 대가성 기여인가, 보상적 특혜인가에 관한 논쟁에도 같이 적용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성신여대팀이 대가성 기부의 부도덕성을 비판하면서, 보상적 특혜인 국가유공자자녀특례, 농어촌특별전형 등에 면죄부를 주었는데, 보상적 특혜도 전형화 되면 대가성으로 쉽게 비화될 수 있는 것을 우리사회에서 너무 많이 보아왔던 나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힘들다. 처음에는 보상적인 성격이었다가 이젠 대가성이기도 한,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특례만 봐도 그렇다. 국민적 합의가 어느정도 뒷받침 되고 있지만, 매번 사안이 벌어질때 마다 이미 규정이 있음에도 그에 우선해서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그만큼 보상적 특혜와 대가성 기여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상상의 나래를 접고 현실로 돌아와서

성신여대팀이 준비를 참 많이 해오는 팀이라는 인상을 주면서도 정작 논지전개과정에서 자가당착적 논리를 보이는 것과 쟁점을 희석하는 스킬들을 잘 써온 것들을 이전 라운드에서 봤던 바. 나는 솔직히 실력있는 소피스트들이라는 혐의를 씌운 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번 토론에서 시종일관 쟁점을 쥐고 흔들며 논리적으로 추궁하고, 논점을 벗어나지 않고 싸운 완승이라는 점에 적잖이 놀랐고 감탄했다. 

특별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것은 아니다. 평등권에 기반한 황금만능주의, 교육평등권침해, 양극화심화 이 세가지 폐해를 제시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전반 내내 환기시키는데 성공했고, 몇몇 깔끔한 반론과 더불어 승부를 일치감치 냈다. 그리고 맞이한 후반전에서 반격에 치중하는데, 몇 번의 함정을 파는듯한 질문은 쓸데없어 보이긴 했지만, 연세대팀의 후반 국면전환 시도를 깔끔히 차단하고 승기를 굳히는데에는 특유의 토론스킬이 아낌없이 발휘되었다.

반면 연세대팀이 지난 라운드에서 상대논점의 오류를 점잖게 그러나 강하게 공격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번 토론에서 너무 무기력함에 또 놀랐다. 준비도 제대로 안되었고 논리개발도 안되었고, 애초에 끌고갈 쟁점에 대한 논거조차 준비안 된 상태로 억지로 대안제시를 통한 국면전환을 노렸던 것 같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니들은 안된다고만 이야기하지, 우리는 되는 방법을 생각하자는 거야." 로 축약되는 연세대팀의 논지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쟁점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간 뒤에야 결정타가 될 수 있을 지 몰라도. 이성적인 필드에서 참패한 팀이 뒤늦게 꺼내든 감성카드는 아무런 힘을 발휘 할 수 없었다.

아 이제 최악의 결승전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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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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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9.14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토론배틀은 공영방송에서 해주는건가요? 저는 하루종일 텍스트에 파묻혀있다 붕대소녀님 블로구에 들어오니 또 학교에 온 기분........ 읽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나중에 제정신으로 정독한후 댓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딴소리)
    전 막 영화 한편 보고 들어오는길이에요 이런류 영화의 팬인 동생의 손에 이끌려 레지던트이블을 보고왔는데 영화는 둘째치고 저는 3D가 왜이리 적응이 안되는지요...- - 뭔가 미국사람들 코에 맞춰 제작한 줄줄 흘러내리는 안경.... 집에 굴러다니는 안경으로 담번엔 자체제작을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 핫도그는 맛있어... 열심히 먹으며 전편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안습기억력에 내내 설명만 열심히듣고 왔담다 ㅋ 음 좀비는 계속 진화하는군요 나중엔 원생동물처럼 번식하기 시작하면 어케 될까요? 암턴 저는 괴물영화가 싫다능 휴~ 하지만 통쾌한 액션은 시원 ㅋ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5 0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이런... 영양가 없이 길기만 한 글이 선수님을 미혹에 빠뜨리는 군요. ㅋ

      요 프로그램은 케이블에서 한거에요. 끝난지 보름 넘었구요. 저는 그냥 나름의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참 진행중일 때 여행을 다녀와서, 대학토론배틀이라는 이벤트에 관한 시의성과 상관없이, 토픽 자체를 대상으로 쓸까 했는데, 평범한 뒷북리뷰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퍼뜩 하고 다시 건조한 글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ㅋㅋ

      레지던트이블은 여긴 내일 개봉인가 보네요. 뭐 무조건 봐줘야 할 영화이긴 한데, 저도 좀비류는 별로입니다만 어쩔 수 없어요. 어린시절 과학관이나 엑스포에서 보면서도 별 감흥을 못느낀 3D영화가 이렇게 대세가 될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ㅋ

  2.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14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종적인 히까닥은 tvN이란 생각이 들어요. 수준 운운하는 거 정말 좋아하진 않지만, 토론 프레임을 어떻게 고따구로 짜셨느지 궁금할 따름이에요. (이건 토론배틀 리뷰가 끝나는 대로 정리를~)

    전 이거 보면서 변희재가 떠올렸어요. 작년에 변희재와 변희재 딱깔이 여대생, 김지윤씨와 서울대생 이렇게 20대 관련 토론을 했었어요. 베스트는 변희재 딱깔이 여대생에게 주고 싶었던 게, 관객 대부분이 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프레임 내에서 잽을 날리는 게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울대생은 네임밸류에 비례하는 인상을 남기진 못했고, 지윤씨야 워낙 말 잘하니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구요. 변희재가 기여입학제를 쟁점으로 끌고 오더니, 자기 얘기만 쏼라쏼라하고 지윤씨 반박에는 귀를 휙 닫아 버리다라구요. 어떤 면에서 보면 저것이 진정 토론도사의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ㅋㅋㅋ

    이때의 토론이 오버랩되면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면서 기여입학제를 지지하는 연대를 보면서.. '참 연대 답다.'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구요. 이거시 왼쪽 깜빡이 키고 우회전의 전형인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참 합리저기로세...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똑똑한 것 같은데 똑부러지는 맛은 없는 느낌이랄까요? 쌈장없이 삼겹살먹는 더러운 기분이었어요!-_-+ 물론 성신여대가 소금장 역할을 해서 이긴건 아니지만 말이에요. 당연히 이길 길일 간 것일 뿐이죠. 물론 결승의 결과는 논외. (그 남자의 뒤끝작렬!!)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5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희재가 많이 읽었고, 많이 쓰고, 많이 씨부린 것에 한 점 의혹도 없지만, 그 녀석 멍청해 보이기만 합니다. 참 처절하게도 산다 싶고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게 살 필요 없는데. 예전 그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가 토론에 꽤 강한 면모를 보이는 이유는, 토론을 정말 즐기기 때문일겁니다. 상대를 자극하고 발끈하는 모습을 내려다보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나 봅니다. 듣보잡이라는 말의 불순함에 거부감이 들어 잘 사용안해오다가 한 때 즐겨 사용하게 된 이유도 그가 제공해 주었구요. 좌우지간 오래 살 것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4강전의 성신여대팀은 소금장은 아닐지 몰라도 룰을 지키면서도 깔끔하게 승리한 것이 최대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에서도 좀 룰을 지켰으면 좋았을텐데...

      대학토론배틀에선 똑똑한 사람들을 찾기보다, 신선한 사람들을 찾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토론참가자나 패널 개인에 대한 평가를 피하는 이유는, 팀으로 평가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까닭이고, 팀일 뿐인데 대학이름을 들먹이는 것은, 공식적 대표성과 상관없이, 대학생의 소속감(조직충성도)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저는 꽤 집단주의나 공동체주의에 경도되어 있는데, 신자유주의와 반대방향에서 와서 손을 맞잡는 형국이군요. ㅎㅎ 이런젝일.

  3. Favicon of http://ghostjin.tistory.com BlogIcon Ghost JiN 2010.09.17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붕대소녀님 ~몇번 왔다가 너무 진지한글이라 글을 적을 용기가 없었는데~ 그냥 가기도 미안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근데 기여입학의 장단점을 따지긴 뭐하죠. 대학은 순수한 교육과 배움의 상아탑으로써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야만 할텐데 돈이 오가는 문제가 있다면 기본 취지에 반하는것 같아 못내 가슴아픕니다. 대학이 취업을 위해 혹은 학벌을 위해 원 취지가 변색한거야 어쩔수없는 변화라 하더라도 그 정신만은 잊어선 안될텐데 말이죠.
    대학은 순수한 학문의 깊이와 배움의 열망과 호기심으로 진학해야 함이 옳은데 말이죠. 저역시 대학진학후 한참을 방황한적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학문을 배움에 뜻이 그다지 없이 남들이 가는 길이고 정해진 수순이였지게 초중고 진학하듯 자연스럽게 가야하는 곳으로 인식했기에 배움에 심취한게 된건 군제대후 2학년을 좀 넘긴 후부터였죠. 그나마 이런 늦은 반성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예 졸업할때까지 그저 그런 대학생활의 외적인 방탕한 낭만에만 심취해있는 사람도 많은게 아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부입학까지 한다면 대학 존재의 근원적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솔직한 말로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전문 직업인 교육만 받아도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 굳이 비싼 학비를 소비하며 대학에서 아무런 감흥없는 무미건조한 놀이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또는 취업과 학벌로 이용되는 상황에서 이런 기부입학으로 인한 대학의 이미지 실추는 엄청난 정신적 폐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이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의 문제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는 무의미 하지만 도의적으로 부유한자들이 최소한 대부분의 중하층민이 누릴 배움의 자리를 아주 작은 숫자더라도 빼앗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유한자들에게 주어진 혜택이 교육의 질을 높일 재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기본 취지를 훼손시킨 후 교육의 질이 향상되더라고 이미 썩어버린 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다 보니 너무 길게 적었내요.....지송
    아무튼 너무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철학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대부분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인데~ 대단하세요
    하지만 그 삶자체가 철학인만큼 철학은 친근한 것이겠죠. 종종 삶이 힘들면 놀러 와서 넋두리 할께요~ 상담해주세요~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삶의 생각하는 깊이가 깊다고 하잖아요~ 많은 생각 좋은 생각 많이 많이 하셔서 더욱 풍요로운 정신을 가지시길 바래요~ 이만 줄입니다. 진짜 너무 주책스럽게 길게 적었내요...그리고 주제에 조금 벗어난 댓글인듯해 죄송합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7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님 감사합니다.^^
      장문댓글 저는 무지 좋아합니다.

      애초에 이 대학토론리뷰는 논평쪽이 아니라 논리구조분석으로 가려는 기획이었는데요. 중간에 여행도 다녀오고, 게으름으로 미뤄지고 하면서 시간을 두고 보니 논평질을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ㅋ

      사람을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진님 글을 보면서 정서적으로 무척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정보제공에 있어서도 배려해 주시는 마음에 살짝 반했습니다. ㅋㄷ

      저는 물론 현시점에서 기여입학도입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좀 급진적인건지 몰라도 대학입시 완전자율화(대학이 알아서 문제를 내든 지지고 볶던 알아서) 이후에는 기여입학을 해도 된다는 입장이에요. 대학의 서열이 고착적인 것을 해소하기 위해 프랑스처럼 아예 국공립화 해서 재배치 할 수 없다면(그것도 썩 훌륭한 대안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전국시험을 폐지하는게 급선무라는 생각 때문에요. 그 후에는 뭐 대학이 다 알아서. ㅋ 비판에 대한 책임도 알아서... 이미지 실추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원칙이란 것을 지키지 못하고 기여입학을 도입한 대학은 도태될꺼라는 이상적인 생각이네요.

      철학에 관심이 많지만, 너무 허접합니다. 생각도 별로 안깊어요. 상상을 많이 할 뿐입니다. ㅋㅋ
      주제에 전혀 벗어나지도 않고, 좋은 글 주시고 격려까지 해주셔서 무척 기쁘답니다.^^;;

  4. 2010.09.1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7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튼 뭔가 저도 대책을 마련해야 될듯요. 당연히 앞으로도 오해살 일이 생길 것 같고, 그 때마다 님처럼 다 이해해 주실 것 같지도 않고요. 일단은 지금 아는 분들은 됬고 음 어케든...

      바쁘실텐데 이렇게 글 따뜻하게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2라운드> 혼전 임신으로 생긴 아이, 낳아야 하나?

찬성(낳아야 한다) VS
반대(낳지 말아야 한다)

·
찬성 - 성신여자대학교
“낙태 허용은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지 않는 임시방편일 뿐”
· 반대 - 고려대학교
“낙태는 선택의 문제. 여성의 자율권을 존중해야 한다!




16강전부터 인기를 끈 화려한 말빨(?)의 성신여대 레츠팀과 음.. 고려대 잡담팀의 대결이라 일단 재미있기는 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들여다 보았다. 사실 16강전에서는 양팀 다 고전했다고 본다. 성신여대팀의 경우 논란을 일으킬만한 발언들로 후폭풍까지 맞은 걸로 알고있고, 고려대팀의 경우 상대였던 이화여대 엣지팀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내심 성신여대팀의 승리를 점치며 들여다 보게 되었다. 결과는 예상대로(?) 성신여대의 승리였지만 여튼 16강전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인쪽은 결과와 다르게 고려대팀이었다고 평가한다.

생명윤리와 책임의 문제 VS 권리의 문제 의 대결이었지만,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제자리를 맴돈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포인트는 다소 뻔해진 논의진행과정보다 몇몇 실언들이었다.

성신여대팀의 "수정이 되는 순간부터 생명이다." 발언에 고려대의 "사후피임약은 사실상의 낙태다."라는 반론은 적절하고 통렬했다. 이는 말꼬투리 차원의 반격이 아니었기에 토론초반 성신여대팀은 스스로 무너지는게 아닌가 할 정도의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아마 편집된 방송분보다 더 큰 충격이었으리라 짐작된다.

후반에 들어서는 성신여대팀의 "태아에게 기본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논박의 여지가 있는 의견에 고려대팀은 반박을 택하지 않고 "태아에게 의지가 없다"고 말려들고 만다.

제시된 논거와 상관없이 이 두가지 실언이 결과적으로 승부를 가른듯 하다. 석연치 않지만 말이다.

성신여대팀이 후반에 역전을 한 결과로 나왔는데 나는 공감이 되지 않는다. 논의의 주도권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 윤리문제, 행복의 문제를 차례차례 이끌면서 논점을 계속해서 희석시켰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거기에 말려든 것이 고려대팀으로서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었을 것이다.

오히려 고려대팀이 점수(?)를 땃던 전반부의 성신여대팀의 논지전개가 논리적으로는 자가당착에 빠질지라도 심정적으로는 더 동감하게 된다. 생명윤리를 말하며 예외적으로 범죄로 인한 원치않는 임신의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하자라는 의견은 아마도 스스로도 모순이 된다고 판단 했을것이고 아마도 반격에 대한 준비도 했을것이다. 솔직히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것이라면 예외없는 생명존중이 논지를 전개하기에 편리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는 것에 스스로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보조패널간의 질답중 고려대팀 쪽에서 만약 당신이 혼전임신을 하게되었을때,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낳을것인가? 라는 질문에 한치의 주저함 없이 낳을것이다. 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았다. 아마 누구라도 실제 그 상황이 되기 전까지 장담하지는 못할 일이다. 닥쳐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나는 그 발언을 신뢰한다. 편견에 치우친 감상이지만 - 생명체기준논쟁을 제외하고 - 성신여대팀은 자신들의 주장과 생각의 싱크로율이 100%인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과론이지만 정서적인 접근은 오히려 고려대팀이 적극적으로 했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윤리적 문제만큼 권리의 문제는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우리는 쉽게 타인의 윤리적 행위에 대해 직관적으로 판단하지만, 권리문제는 자신의 문제가 아닌이상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권리문제에 공감을 얻고 싶었다면 오히려 감성을 자극하는 사례를 적절히 구사했더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양측의 논의과정에서 실수만 부각되고 논점이 사라진 것이 제일 큰 아쉬움일 것이다. 
주된 이유는 상대의 주장에 섞여있는 공통점을 빠르게 이해하지 못한 점이 아닐까? 낙태시술이 위험하다는 것에 같은 입장임을 후딱 인정하고 넘어가야 했었고, 산모가 낙태를 선택할 경우 살인인가 하는 징벌적 문제가 더 크게 대두되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단순히 사회적편견으로 치부하기엔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후반부의 논의에서 낙태를 앞두고 손익계산을 하는 산모의 모습을 상상하며, 몸서리 쳐지는 것은 생명의 문제를 양쪽다 실용적인 잣대로 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토론자의 윤리적인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생명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확장하고 집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생명의 문제는 태아의 생명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진대, 산모의 생명문제가 그저 권리의 문제로 치환되고는 더이상 드러나지 않은점은 아쉽다.


토론의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채 이런저런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은 쉽다는 것을 안다. 반대로 직접 참여했을때, 당연한 것도 놓칠 수 있고 상대 논리의 진위판단과 건전성을 점검할 새도 없이 말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도 안다. 고려대팀이 16강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은 상대논리를 빠르게 파악하는 점이었는데, 후반에 가서 그 능력은 사라졌고, 성신여대팀이 16강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 없는 것은 여전히 자기함정에 빠진다는 점이다.

그런의미에서 배틀에서 성신여대팀이 승리한 것은 기술적 승리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예선부터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우승이 목표라는 당위 이상의 목표를 발견했으리라 믿는다. 승부사로서의 기질이 아닌 멋진토론자의 모습을 4강전에서는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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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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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16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잠시 생각하게 하는 주제군요.

  2. Favicon of http://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8.16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문제" 역시 답을 찾기가 어렵죠. 윤리적이냐. 현실적이냐. 에효.
    글쓰는 재주는 타고 나신듯... 부러워요.. 진심입니다.

  3.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16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 논의가 진전없이 흐른다는 것, 정치적인 맥락으로 오용된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 반열에 끼기엔 한참 멀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8혁명 당시 여성들은 왜 낙태 합법화를 외쳤는가?', 'OECD 국가 중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자인 스페인, 폴란드 등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낙태를 합법화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낙태 합법화 이후 선진국은 어떤 변화과정을 거쳤는가?'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한 이후 어떠한 징후가 나타나게 되었는가' 역사의 보편성과 개별성을 연결시켰으면 보다 흥미로운 토론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더군요. (저는 통계를 인용한 토론 방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싱크로율 100%는 공감 100%입니다^^ '여대'에서 낙태 합법화를 반대하는 견해가 저에겐 조금 신선하게 다가오기두 했구요. 제 3자로 인해 간접적으로 낙태를 경험한 저로서는, 성신여대분께 감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낙태 허용을 찬성하는 입장이긴 하지만요.

    낙태를 체험하는 쪽은 여성이라는 생각, 그리고 민감한 주제이니 만큼 남성으로서 제한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낙태 이전에 섹스에 대한 논의가 다층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군대에서 떠벌이는 음담폐설, 영웅적인 경험담 따위의 마초성 짙은 낭설은 이제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말이죠. 이 문제는 숨기고 감추면 문제가 더 커지는 걸 많이 봐와서요. 개방된 성문화 만큼, 열린 시선과 다양한 시각이 공존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6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다룰 수 있는 논제들 다 공감가는 군요. 저역시 이번 토론배틀을 눈여겨보면서 계속보이는 문제가 의미없는 통계자료의 남발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반론을 위한 인용은 긍정적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자신의 논거로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반감되더군요. 통계의 허구와 귀납에 대한 불신탓일까요? ㅎㅎ

      90년대 이후 대학가에 성에 대한 담론들이 자유롭게 쏟아졌고, 요즘의 대학생들은 아마 충분히 성문제에 관해서도 재미있는 토론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성문제는 한참 혈기왕성한 사람들의 의견이 진국이겠죠.^^

      3라운드가 외교정책에 관한 토론이었는데, 친미냐 친중이냐의 문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8강전 4주제중 제일 재미있었는데,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되어 리뷰를 못하고 있네요.

      방문해주시고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16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볼 때마다 마크 트웨인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거짓말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그리고 서울대 3김시대는 차분하게, 다시 돌이켜본 후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2달 전 즈음에 서울대생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우선 하나만 휙 던지고 가자면.., "촌놈들의 역사주의" 정도가 되겠네요^^;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6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촌놈들의 역사주의... 가늠은 안되지만 기대됩니다. Highdeth님 etude의 대상은 세상만사일것 같다고 함부로 추정해보는데요. 그곳에 정리해주시고 트랙백 붙여주시면 더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산문시와 같은 님의 글이 댓글로 소모되는 느낌이라 아까운 마음이 들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16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철학을 취미로 하시는 분은 무서워요-_-;;;;

      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흔히 서양사, 동양사, 한국사로 구분하곤 하는데... 저는 역사철학을 독학으로 하고 있고, 대학원에서 보다 세밀하게 배우려 하고 있어요, 3분야에서 역사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서술은 아무래도 사양사 쪽이 두드려져서 서양사, 그리고 현대사를 전공할 생각이에요. 작년엔 거시사에 천착해오곤 했는데, 올해엔 미시사에서도 '일상사'에 뿌리를 두려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세상만사'라고 말씀하신건 정확히 집어주신 거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트랙백 붙여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7 0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섭긴요. 소뒷걸음입니다. ㅋ
      제 나름의 개똥철학의 정의는 엄밀한 학으로서의 철학에 대한 소극적 반발일 뿐입니다. 적극적 반발을 하려면 뭘 좀 알아야 할텐데 아는게 쥐뿔이 없어서 소극적인거지요. 아는척은 잘하는데 큰일입니다. ㅎㅎ

  4. mjkim 2010.08.1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
    3R,4R리뷰도 볼수있을까요?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7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다시 읽어보니 역시나 뭔가 부족한 글입니다. 냉정한 평가라니요... 그저 뒷담화겠죠. 물어뜯기는 원래 자신있지만, 워낙 다들 죽자고 덤벼대는 와중에 저까지 할 필요는 없을듯 하구요. ㅎㅎ

      3,4라운드 다시보기를 한 번 하고 써볼까 하는데 안올라오네요. 사흘 지났더니 기억이 자극적인 몇가지 밖에 안남아서 못쓰고 있습니다. 시의성은 놓치겠지만, 어짜피 제 리뷰 첫째 목적은 제 공부니까요. ㅋ 여튼 늦더라도 다시보기 되는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5. 다시 2013.04.07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에 대한 찬반 양론은 언제까지고 존재할 것 같아요...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요즈음 <백지연의 끝장토론>을 보고 있다. 손석희씨가 <100분 토론>을 그만 둘 무렵, 끝장토론을 스을쩍 본 적이 있었는데, 진행자만 빼고 Jerry Springer 쇼 인줄 알고 식겁하고 잊은 채 지내다가 '대학토론배틀' 한 꼭지를 보고는 기대감을 갖고 다시보기를 시작했다. 내가 가진 기대감은 별 다른 것이 아니었다. 주로 정치인 또는 그에 준하는 사람들의 스스로의 생각보다 취해야 할 입장의 변론들이 난무하는 토론이 아니라 생각의 나눔이 이루어질꺼라는 기대였다. 반짝거리는 아이디어가 아닐지라도 호소력있는 소구를 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보통 토론은 그 주제를 보고나면 흐음, 찬성쪽은 이런논리를 반대쪽은 이런논리를 펼치겠구나라고 쉬이 짐작이 된다. 내가 머리가 굵어져서가 아니라, 딱 그정도의 토픽이 토론에 적합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배틀이 되는 토론주제란 본질적으로 Controversial 한 것이니 누가봐도 입장이 애매할 수 밖에, 게다가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을 지지해야한다. 양비론과 양시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피난처는 토론에서는 허락될지라도 배틀에선 허락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 토론의 쟁점은 찬성측이든 반대측이든 간에 두가지의 선택지가 생긴다. 찬성측 입장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찬성할 수 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하거나 반대할 수 없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공세를 취할 수 있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토론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주제에 따라 찬성의 근거를 제시하기보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더 설득력을 가진다.

16강전 1라운드의 주제를 보자. "국민영웅 박지성 술광고 해도 되나?" 이건 뭐, 제작진이 홍보효과를 노리고 '박지성'이라는 태그를 썻다고 밖에 안보인다. 찬성쪽은 시작도 하기전에 우위에 있다. 성인 남성, 그리고 직업선수가 합법적인 일을 하는데, 무슨 논리로 반대를 하나? 인터넷 세상에서는 박지성선수 안티세력에 심정적으로 기대볼 수 있겠지만 나로서는 도저히 자신없다. 급 반대쪽의 논리가 궁금해졌다. 이 난관을 어떤 재기로 극복을 해낼것인가 기대감이 생겨 tvN에 계정을 만들고 다시보기 몰아보기 신공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는...

낚였다.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었다.
박지성이 아니라 김연아를 운운했음 수만명이 낚였을지도 모르겠다.

명지대 학생들은 철저하게 유리한 입장에서 누구라도 준비할 수 있는 모든것을 준비해왔고, 연세대 학생들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인이 공익에 반하는 광고를 찍으면 안된다는 법리적 근거에 기반해 상식적인 바늘구멍을 파보다가 바로 막혔다. 분명히 불리한 입장에서 출발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애처로울 정도로 빈약한  논거였다. 게다가 끊임없이 상대토론자에게 자신의 견해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는다면 인정하지 않는 논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토론의 기본을 모르는 자세다. 폭력이다. 토론에서 자신의 견해는 말해지는 것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스스로 논거를 세우지 못하고 상대의 동의를 구해야 성립하는 전제밖에 준비하지 못했다니 실망이다.

열심히 토론을 준비했을 학생들에게 이런 독설을 날리게 되다니 나도 나에게 실망이다.
행여나 토론당사자가 이 포스트를 접한다면 1라운드에 출연한 죄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대략 4시간 가까이 8가지 토픽의 토론을 본 결과 감상은 한마디로 학생은 학생이다 였다. 열심히 예습해와서 나 이만큼 공부해왔어! 나좀 봐줘! 라는 아우성이었다. 아쉬운 점은 학생들의 수준이 아니었다.(물론 수준도 기대이하인 팀도 있었지만) 태도의 문제였던 것이다. 본인들의 논리를 차근차근 전개시키기보다 상대의 말실수와 허점을 하이에나 처럼 파고들려는 일부 학생들의 태도에서 익숙함을 느낀건 나 뿐일까?

제비뽑기로 결정되었다는 진영의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팀이 나온다면 얼마나 멋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확고한 논리로 이성에 호소하는 팀 VS 청중을 울릴만큼의 감성에 호소하는 팀
이런 대결은 무리일까?
부르투스와 안토니우스의 대결을 기대한 건 내 욕심일까?

지극히 주관적 평가에 불과하지만 
이화여대 오만과 편견 팀, 연세대 언금술사 팀에 은근히 매력을 느낀것은 단순히 뽑기운과 대진운이 따랐다고 폄하해버릴 수 없는 포스가 느껴져서였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그나저나 백지연씨는 너무 매력적이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확인하며 8강전을 그래도 기대해본다.


다음은 16강전 링크, 스압과 플레이시 광고의 압박이 살짝 있습니다만 tvN에서도 광고는 봐야넘어가는군요.

(추가내용) 5분까지 밖에 플레이 되지 않고, 어짜피 tvN으로 가서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군요. 처음에 미처 몰랐습니다.


<1 라운드>국민영웅 박지성 술광고 해도 되나? 
명지대 '비주얼' 찬성 VS 연세대 'Beautiful Debate' 반대

<2 라운드>학교체벌 해야하나?
고려대 '잡담' 찬성 VS 이화여대 '엣지론' 반대

<3 라운드>서울역, 치욕인가? 문화재인가?
서울대 '쾌담' 찬성 VS 이화여대 '오만과 편견'
 

<4 라운드> 전작권 환수 연기
찬반논란
계명대 '마나마나' 찬성 VS 성신여대 'Let`s' 반대

<
5
라운드>
탈북자 계속 받아줘야 하나?
전북대 '카이케로' 찬성 VS  전남대 '휴먼스쿨' 반대

<6 라운드>국민스포츠 야구냐? 축구냐?
부산대 '토론스타P' 야구 VS  서울여대 '매력토론' 축구

<7 라운드>누드비치 국내에 있어도 되나?
서강대 'I-POD' 찬성 VS 연세대 '언금술사' 반대

<8 라운드>인간복제 해도 되나?
충남대 '맥스봉' 찬성 VS 서울대 '3김시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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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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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8.11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끝장토론을 본적은 없지만 일반 토론과 다르게 자유분방한 프로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붕대소녀님의 포스트를 접했으니 관심을 가지고 시청해봐야 겠네요. 좋은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
    올블릿 살짝쿵 클릭하고 갑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1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괴짜님 당첨 축하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ㅠㅠ감동~ 당첨선물은 없습니다만 ㅋ 괴짜님 블로그 매일방문으로 갈음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ghostjin.tistory.com BlogIcon Ghost JiN 2010.08.12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장 토론 한번씩 보는데 흥미있는 내용이 많죠 좋은글 잘보고 간답니다~
    오늘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2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라이어티도 그렇긴 하지만 토론프로그램에서의 진행자 역량은 절대적인것 같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리플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1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3김시대 토론보고 기겁했습니다. 저런 분들이 나중에 한나라당가면 골로 가시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엣지론 팀을 응원했는데, 목소리톤도 인상도 너무 상냥하셔서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현재 국내 방송 토론에서 모종의 똘레랑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는 일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쇼인거죠. 토너먼트 방식이긴 하지만 배틀보다는 쇼를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모습이 일절 없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풍자라는 게 쥐꼬리 만큼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5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풍자까지는 기대안하고 대학생들의 토론인 만큼 당략이나 선언으로 끝나는것이 아닌 논점을 벗어나지 않은 토론을 기대했었습니다. 실망한 부분이 부각되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했었습니다.

      방금 8강전 3,4라운드를 보고 왔습니다. 역시 마찬가지 감상이지만, 각각의 수준차가 너무 커서 옥석을 가리기 도리어 힘들군요. 좀 쉬고나서 8강전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좀 긍정적인 부분을 들추어 내 봐야 겠습니다.^^

  4. sin 2010.08.15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론참여했던 학생입니다 ㅎㅎ 8강리뷰 보고싶네요^^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ㅎ

    • Favicon of http://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6 0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접한 글이라 부끄럽습니다. 정작 제가 토론에 참여한다면 박살이 여러번 날꺼라 생각하면서도 논평을 하는것은 비판을 통해 훈계하려는 생각이 아니고 저 스스로 배워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관점에 따라 말장난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뷰는 개인적으로 철저히 주관적으로 써나갈 예정입니다. ^^ 방문해주셔서 고견남겨주시면 배움이 될듯 싶습니다.

  5. adw0412 2011.07.3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16강전 다시보기 해도 1,2,3 라운드는 방송으로 안나왔더군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나머지는 tvn홈페이지에서 봤는데 이 세개는 못찾겠네요;;

  6. ekgml188 2011.12.21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생이안되는것운 저뿐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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