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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가 태풍관련(태풍이 또 온다네요...) MBC뉴스를 보다가 트위터를 통해 어디어디가 좀 위험해보여요 조심~ 등등의 메시지로 속보기능을 했다는 긍정적인 논평의 뉴스클립을 보았다. 살짝 삐뚤어진 채로 "뭐 그럼 트위터가 있기전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죽어 나갔어?" 하고 "별게 다 뉴스구나~!" 하는 혼자하는 논평을 마친뒤...

트위터가 뭐길래? 과학기술의 발전을 한편으론 온몸으로 누리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John Connor의 저항군을 지지하는 이도저도 아닌 회색분자 붕대는 하지도 않는 주제에 트위터를 뭘 또 싫어한다고 이유까지 달아가며 끄적인다.



1. 140자의 압박
140자로 대화하기는 연습이 필요한 듯 하다. 적어도 나는. 국민학교 다닐때 200자 원고지 3장이 부담스럽더니만, 대학교에선 200자 원고지 10장으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빠졌었고, 지금은 아무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글자수 제한이 걸려있으면 마음이 안놓인다. 불안불안. 한 번 더 보내면 되지? 라고 묻는다면... 응. 그러네. 하고 끄덕거리다가도 나는 이상하게 노트에 글을 쓰다가도 넘기고 2초정도의 짬이 지나가버리면 응 뭐였더라? 하고 되넘겨 확인하고 이어쓰는 정도의 머리라 그것도 불안.

2. 비동조커뮤니게이션앱이라고는 하지만 실시간의 압박

연애할 때, 문자를 왜 씹냐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다. "오늘 하루도 힘내!" 라는 문자에 "응. 너도!"를 안보낸게 그렇게 미움을 사는 일인지 몰랐다. 맨날 얼굴 보면서 참 별일이다 싶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늘 하루도 힘내!"
"응. 너도!"
"답문자 고마워!"
"너도 답답문자 고마워!"
"답답답문자 고마워!"
이렇게 하루종일 보내기엔 좀 바쁘다.
마찬가지 이유로 메신저 프로그램도 일절 안쓴다. 

3. 리트윗의 무서움

트위터에다 할 이야기는 대게 사적인 것임에 틀림없을텐데, 사적인 이야기가 여과없이 돌아다니는게 무섭다. 블로그처럼 충분히 이러쿵 저러쿵 써 놓았다면야 별 걱정 안하지만. 한마디 툭 던졌는데 그게 돌아다니는건 좀 싫다. A형이라 그런가?

4. 의미없는 정보들에 대한 거부감

팔로잉 대상을 주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다지만, 무언가 날아든 정보를 다 이해해낼 자신이 없다. 더군다나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면 더더욱. 그런건 패스하면 되잖나라고 스스로도 생각하지만 좋게말해 의심많은 성격상, 나쁘게 말하자면 오지랖이 넓찍해서 일일이 따져볼것임에 틀림없다. 피곤할듯.

5. 팔로잉의 귀찮음과 해지시 죄책감

일단 트위터를 하는 이상 적극적으로 관계맺기를 시도하게 될텐데, 역시나 귀찮다. 게다가 절교(?)할 경우 어째야 하나? 교제도 안하고 절교할 걱정부터 한다.

이상이 내가 트위터를 싫어하는 이유다.
왜 5개뿐이 안되냐고?
5개면 뭐 충분하지 않아?
영 불만이라면 2개 추가하지 뭐.

6. 스마트폰 없는 자의 열등감?
죙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내가 굳이 스마트폰이 없어도 트위터는 할 수 있지만, 흥!

7.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그냥 그렇게 이야기가 하고 싶음 만나서 하면 되니깐, 난 한가해요~


이유의 갯수가 많다고 해서 꼭 더 하기 싫어지는 것도 아니고, 적다고 해서 덜 하기 싫은 것도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한가지 이유로는 뭔가 허전하고 3개쯤하면 좀 모자란듯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10가지를 대려고 하니 그만큼 싫어하지는 않나보다 하는 이상한 생각까지 피어나고, 과연 적당한 이유의 갯수란게 있나 모르겠다. 애초에 뭔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데에는 이유가 없고 좋아한 이후에, 싫어한 이후에 적당한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이유랍시고 대는 수많은 이유들을 듣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이유는 정말 납득이 안되는 이유들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내 마음속에 철저히 그것을 거부하는 뭔가가 있는 이유인듯도 하고 그저 이 문단처럼 이유들이 그저 말장난처럼 느껴지는 이유라서 그럴지도.

오늘 포스팅의 형식적 틀을 빌어온 영상 하나 소개하며 마친다. 붕대가 좋아하는 Medical Drama. MD.House 지금은 씨즌6까지 나온걸로 아는데 몰아보기를 해야지 하고는 미루고 있는중.


<MD. House> Season 3 Episode 14 "Insensitive"

언제나 논리정연한 하우스박사. 닮고 싶으나 평생 흉내도 못낼듯 싶다. 물론 근저에는 쾌락주의와 유미주의에 빠져있어 전통적 의미의 의사다움이란건 찾아볼 수도 없지만 몸과 마음, 정신에 관한 철학적 성찰들로 점철된 드라마라 홀딱 빠져버렸다. 이 에피소드에서 다루고 있는 CIPA라는 병. 무지하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긴 하는데, 역시 거머쥘 수 없는 대상이라 그런가. 머리속에서 왱왱 거릴뿐 정리는 안된다.
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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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05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트위터엔 긍정적인 요인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지만, 으음.............. 제 자신이 가만히 있어도 세상은 너무 빨리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좀 두렵습니다.-_-;; 저같이 재래식에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놈에겐 쥐약과도 같다는 느낌이;;;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6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요한 사람들이 하는 것은 좋아 보여요. 나름 정도 있어보이고, 재미도... 그런데 "트위터 안하세요?" 라는 질문이 싫네요. 아직은 아니지만 왠지 곧 "트위터를 안하셔서 불편해요..." 라는 말 듣게 되는건 아닐런지...

  2. Favicon of https://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9.06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둘 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이 둘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야 하며 인맥관리 또한 잘 해야하기에..
    블로그 하나 간수 하기 힘든 저에게는 ㅠㅠ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7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괴짜님은 의외네요. 잘 활용하시고 즐겨 사용하실 줄 알았는데...
      새로운 도구는 잘 쓸 줄 아는 사람에겐 편리하고, 막상 배워야 하는 사람에겐 불편하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저는 괴짜님께 좀 물어볼께 많은데 ㅋㅋ

  3.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9.09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저도 왠지 거부감이 생기던데요.
    트위터까지 오지랖이 넓어지기엔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이고 게을러서: 정도. 아 저도 그때그때 보고싶으면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아서인 듯 하네요.ㅎ

  4. vert 2010.09.14 0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만 왕공감하여 생전 안하던 댓글을..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트위터를 안하는데, 휴대폰이 그러하듯 없으면 사회생활 안되는 필수요소가 되어버릴까봐 좀 걱정이네요. 게다가 트위터의 본질적 속성 -빠른 대신 얕고 넓은 지식/인간관계-도 그닥 맘에 안드는데, 기자나 연예인에게는 그야말로 천혜의 도구이겠지만, 안그래도 잡정보가 너무 많아서 없는 집중력이 더 흩트려진다고 생각하는 제게는 그야말로 으어~~ 입니다. 지금도 네이버를 안 보던가 인터넷을 끊어버려야지.. 내가 공부/책을 좀 읽지 안그럼 완전 가망없다고 만날 생각만 하는데요.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4 0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영광입니다. 생전 안하시던 댓글을 달아주셔서..^^

      말씀대로 필요한 사람들에겐 천혜의 도구임에 틀림 없을겁니다. 저 역시 일때문에 만약 필요하다면 개인적인 취향과 상관없이 쓰게되겠죠. 그래도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요.^^

      인터넷은...ㅋ 끊을 수 없어요. 4시간 정전만 되도 이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머~엉 ㅠㅠ

2010.09.03 03:22

10년 후의 나에게 낙서장/그냥저냥한낙서2010.09.03 03:22


편지쓰기의 재미를 겨우 알고나자 편지를 쓸만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 매일 대면하는 가족에게 쓰자니 낯뜨겁고, 소원하게 지내는 지인에게 쓰자니 딱히 쓸 말이 이어지지 않는다. 어쩌나? 하다가 미래의 나에게 보내기로 한다.


10년 후의 나에게

お元氣ですか? 私は元気です.
오늘은 태풍이 지나갔어. 창문이 덜컹거려 날아가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하다가도 비가 안오니 창문 없음 시원하긴 하겠다 했지. 게다가 오전에 정전이 되서, 데이터 날아가고 PC 한대는 전원이 나간듯 죽어버렸어. 자료들은 무사해야 할텐데.

아... 10살이나 많은 너에게 반말하는건 용서해라. 왠지 존댓말 하면 니가 쑥스러워 할까봐 배려하는 거야. 불만이 있어도 넌 내게 답장을 못하니 답답하겠구나. 그래도 편지 받는 즐거움으로 답답한 마음은 상쇄될꺼라 맘대로 생각해버렸어.

요즘 일은 잘 되어가고 있어? 니가 하려고 하던 일 말이야. 벌써 포기한 것은 아니겠지? '벌써'라는 표현이 거슬리다면 '아직'으로 바꿀게. 정말로 잘 되어가고 있었음 해. 아니더라도 내 원망을 하고 있지는 않겠지 설마. ㅎㅎ

오늘 10년후의 나에게 라는 제목으로 6년전에 도착한 편지를 읽었어. 6년전에도 읽었고 그후에도 여러번 읽었지만 뭐 그닥 새로운 감흥이 없다가 오늘 읽어보니 왠걸 새로운 거야. 편지를 보낸 녀석이 기특하기도 대견하기도 한데, 읽는 내가 좀 부끄럽기도 하더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편지 보낸 녀석보다 나은 구석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야. 너도 그럼 정말 안된다. 부탁이야.

그 녀석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6가지 범주로 해석된다는 다소 도발적인 테제를 갖고 있더라고. 나로서는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 부분에 무르팍을 팍 치게 되었어. 까뒤집기 전에 알고 있는 세상의 평온함과 까보고 난뒤의 불편함. 어짜피 세상의 꺼풀들을 다 벗겨낼 수 없는 현존재가 접하는 세상의 한계에 니힐리즘에 빠져버렸다 여겼던 녀석에 대한 내 오해가 녀석의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모습이란 걸 발견하고는 조금 부끄러워져버렸어.
 
어찌된건지 그 녀석은 미래에 대한 현실적 고민이 없었어. 참 낙천적인 건지, 세상을 모르는 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자신감 과잉상태였던 건지 여튼 그런 녀석이 원망스럽기 보다는 부럽기도 하네. 현학적 허세들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새삼스러운건 책을 참 많이 읽기는 했구나 하는 점이야. 고리끼의 '어머니'와 펄벅의 '어머니'를 읽었던 때인가 본데 솔직히 난 내용이 기억이 안나고, 하루끼와 류의 소설에 심취했나본데 지금의 나는 고전을 더 좋아하니 발전인지 퇴행인지 몰라도 어쨌건 변화는 변화인거겠지.
요즘 나는 책을 별로 손에 들게 되지 않게 된 것을 반성하고 억지로라도 좀 읽으려는데, 그 녀석은 생각해보면 책은 참 많이 읽었구나 싶어. 도서관 800번대 책을 다 읽어버리고 싶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 100의 1만큼이라도 이루었을래나? 전공은 100번대인 녀석이 ㅎㅎ.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보면 830번대는 거의 섭렵했던듯 하네 기특하게도.

그럼에도 쓰기보다 읽기를 좋아하는 성격만큼은 바뀌지 않은것 같은 것이, 글쓰기는 전혀 발전된게 없는 것 같아. 뭐 읽은 것도 기억나지 않으니 마찬가지일런지도. 이 편지만 해도 무언가 요즘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과거의 리뷰로만 채워지고 있잖아. 블로깅의 폐해일런가? 무언가 재료를 가지고 요리하기라는 글쓰기의 대의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요릿감이 계속 게워낸 것들 뿐이네. 편지쓰기조차 이렇게 불편할 정도로 된 내가 낯설어.

오늘밤엔 또 과거로 회귀하는 여행을 해보고 싶어 집어든 책이 두 권.
둘 다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아서 읽고 자려고. 아마 '읽다 자려고'가 맞는 표현이겠지.

사막... 그리고 지중해에 바친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두 권다 서간문 형태니 읽으면서 공부좀 해보려고. 공부가 된다면 다음 편지는 좀 읽을만 할지도 모르겠다. 기대해도 좋아.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래~

p.s. 그나저나 전우익이란 분은 이름이 참 이율배반적이다.


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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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03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군생활에서 편지를 가장 많이 쓴 군바리 기네스북' 감이라 호언장담하고 다니고 있습니다.-_-;; 사실 Etude의 시작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절의 편지였던 것 같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수십통을 보내고, 그보다 보내지 못한 편지가 더 많고, 펜팔도 하고, 이상한 봉투를 보고 호기심에 편지도 써 보고,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편지도 써 보고, 해군분부 법무실장에게도 편지 써보고 - 답장도 받았습니다. 건강한 젊은이라는 전화칭찬도 받고-_-;;; - 100일이 깨질랑 말랑 할 때 즈음 부모님께 메일 편지도 보내드리고.... 장황한 것 이상으로 많은 편지를 썼습니다.

    제가 가장 쓰고 싶었던 편지는 어떤 이에게도 해당되는 편지, 그 속에 내가 단 하나도 없는 편지였습니다. 이게 굉장히 힘든 습작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은 잘 할 수 있을런지-_-;;

    편지는 분명 영혼의 소리라 생각합니다. 그 소리가 10년 후 붕대소녀님께 닿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4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편지라는걸 언제 써봤나 가물가물 할 정도인데요. 최근에 편지글을 써보고는 흠... 이거 꽤 재미있는데? 하고 끄적여 봤어요. 그러다보니 영 서투르고 낯선 편지쓰기. 결국 이것저것 뒤적여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서간문들도 찾아보고, 일기장도, 받은 편지들도...

      이메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정취랄까...
      Highdeth님 손글씨에서 풍기는 멋이랄까요.

      그럼에도 '건강한 젊은이'에서 피식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상한 젊은이'인데 ㅋㅋ 용서를 (__)

    •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9.05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오나-_ㅠ, 건강한 빨갱이 정도로 합의를 보고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s://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9.06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지쓰기의 재미를 느꼈는데 보낼 사람이 없다면.. 저에게도 보내주세요.
    받아만 볼께요.. 답장은 기대마시고 ㅎㅎ
    -----------------------------------
    "10년 후의 붕대소녀님에게"
    소녀님 하시려던 일 모두 잘 이루어 성공하신 모습을 보니 기쁘네요. 괴짜가~!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7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년후에 이 리플을 보고 너무 감격할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일단 희망적으로 미래를 봐야죠!!)
      괴짜님 새블로그 오픈하면 달려가서 편지같은 글로 대신할께요. ㅎㅎ

  3.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9.09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은 의식치않고 보내고 싶을때 그리 멀지않은 나에게도 평범한 글이라도 보내보고 싶습니다.ㅎ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0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년 뒤로 훌쩍 보내는 것의 장점이 있어요. 쓸 때 10년뒤니까 뭐~ 하는 맘이라 조금 부담이 없구요. 타임캡슐에 묻어놓을께 아니니까 그 중간에 '그리 멀지 않은 나'가 자꾸 꺼내보게 되요. ㅋ^^

2010.09.01 05:07

1%의 자극제 낙서장/좀무거운낙서장2010.09.01 05:07

 
보통 어린아이에게나 할법한 '자라서 뭐가 될꺼니?' 라는 질문을 대학을 마치고 취업까지 한 친구들에게 자주 쓴다.

"자라서 뭐가 될꺼니?"
"네?"
"……" 

이렇게 마무리 되기 일쑤인 대화. 내 잘못인 것은 확실한데 그래도 궁금하다. 대답을 못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 본인은 다 자랐다고 생각하는 걸까? 뭐라도 되었다고 생각하는 걸까? 등등 쓸데없는 생각에 또 빠져든다.
아마 질문의 의미를 따져보는 거겠지만, 별 의미 아니다. 그냥 정말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것은 '꿈이 뭐니?'라는 질문과 같은 의미다. 이 질문이 더 이상 무의미 한 것일까? 아니잖아! 


오늘은 꿈의 유효기한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4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내 삶이 얼마나 애초 기획대로 굴러가는지. 

어린시절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뭔 영화를 본 탓인지 슈바이쳐박사 전기를 읽은 탓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평생 치료해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동경했다. 집안에 의료계 종사자라곤 하나도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실습삼아 시커먼 접이식 도루코 칼을 메스로,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책받침을 수술대로 삼아서 금붕어 여럿 생체실험도 감행했다. 댓가는 나름 치뤘다. 성할 날 없었던 내 종아리 ㅠㅠ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할 짓이지만 어린아이는 때로 무서울 정도로 잔인하니까. 


깔끔한 천막수술실 실제도 이럴라나?


고등학교1학년 때, 문이과를 나눌 때, 나는 여전히 의대진학을 목표로 했기에 이과를 선택했다.
그런데 곧바로 나는 색약이라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신체검사 때마다 색신검사를 어떻게 넘겨왔는지 알 수 없지만, 고2가 되고서야 비로소 색신이상(적록색약)이라는 판정을 처음 받게 됬다. 병원을 찾았고 친절하게 확진받았다. 어머니는 우셨다. 그렇다 한들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니깐 별 감흥은 없었다.

그런데… 막상 진학을 생각해보니 이과에서는 갈 수 있는 학과가 거의 없었다.(90년 즈음의 이야기입니다.) 수학과 조차도 특정대학은 대학의 편의에 따라 지원할 수 없었다. 뭐가 그리 칼라풀한 수의 세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색신검사책을 25페이지까지 외우다가 문과로 옮겼다. 내가 수학을 엄청 잘한다고 착각한 잠시동안의 허무한 기쁨이 지나가고, 여전히 내겐 수많은 선택지가 남아있었지만 선택의 폭이 내 잘못도 아닌 일에 의해 제한 된 것이 무척 서러웠었던 기억이 있다.


어째어째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알아본 바, 세계최고의 의대라고 꼽히는 존스홉킨스대학에도 색약자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입학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지만 이미 던져버린 후라 별 관심도 안가져봤다. 졸업 후 살짝 방황할 때, 필리핀에서 의대를 마치고 미국에서 치과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는 친척이 생겨났다. 알고보니 그도 색약. 미백에는 문제 없어서 그런가? 하고 잊어 버린 채, 취업해서 좀 적응할 만한 참이 올 무렵이었다. 부모님 왈, 너 걔처럼 필리핀에서 의대가보는 건 어때? 원체 툭툭 던지는 말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묘하게 동했다. 진지하게 알아보기 까지 했다. 그런데 용기가 부족해서 또 잊었다. 그러곤 아주 잊었다.

분명히 잊었고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며 세월도 지났다. 그럼에도 최근 몇년간 메디컬드라마에 중독되어 지내던차 선한 사마리아법이 발효 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길을 걷다가도 문득 공상에 또 빠져버린다. 내 앞에서 누군가 급 심장마사지가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든가 하는 일이다. 주변엔 따로 도와줄 사람도 없어보이고 앞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 드라마에서 본 기억을 짜내어, 호흡과 맥박을 급히 확인 후, 기도확보, 왼손에 오른손을 포개어 깍지끼고 하낫, 둘, 셋, 넷, 다섯......

200쥴 차지! 클리어!



붕대는 이따위 말도 안되는 상상을 무척이나 즐긴다. 이를테면 비행기를 탓는데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문제가 생기고 떨리는 목소리의 기내 방송이 나오는 것이다. "승객 여러분 중에 혹시 비행기 조종을 할 수 있으신 분?"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보다 내가 대통령 되는게 쉬울 일이겠지만 뭐 이런 상상한다고 잡혀 갈일도 아니고... 나름 즐겁고 유쾌한 상상이다. 그럼에도 심장제세동기 사용법은 학교에서라도 가르쳐야 할듯 싶은데 어떤지 모르겠다. 가급적 사용해야할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어쨌든 어린시절 꿈꾸던 일은 잊었다 싶었다가도 계속 상기되는 법인가보다.

붕대는 요즘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것 중의 하나다. 따져보면 별 대단한 것도, 비밀도 아닐테지만 일단 나 자신을 위해 제대로 시작부터 하고 볼일이라 성과가 보인다면 나중에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용기가 때로 생기는 것, 나로서는 그저 우연에 의한 것이 99%인데, 그럼에도 1%의 자극제가 필요하다.

이미 너무 유명해서 식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1%의 자극제가 필요한 꿈에 도전하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뮤직비됴 한편 소개해 본다.



くるみ - 詞,曲 Kazutoshi Sakurai  唄 Mr.Children 2004.


곡명이자 끊임없이 나오는 쿠루미くるみ는 호두나무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의인화 되어있어서 호두나무는 어색하다. 미라이未來를 뒤집어 라이미來未 한뒤에 쿠루미來る未로 활용한 것이라고 곡을 쓴 사쿠라이가 어느 방송에서 이야기 했다는데. 뭐 어찌됬건 미래를 뒤집었으니 과거란 뜻일까? 아니면 미래를 뒤집어보자라는 발칙한 제목일까?

철학이야기는 오늘까지도 휴가중. 내일은 뭔가 덧붙여봐야할텐데... ㅋ
여튼 붕대가 가끔 낙담하거나 뭔가 의욕을 불사르고 싶을 때마다 꺼내어 보는 3개의 보석같은 뮤비중 하나입니다.


천막수술실 사진출처
일드 "구명병동24시" 시즌3 스페샬 中

심장제세동기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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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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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9.02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자라면서 도망갈 구멍만드는데만 선수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이젠 꿈이 뭐니? 라고 스스로 먼저 묻게 되는게 아니라, 겪어갈 이러저러그러한 것들에 어떻게 대처해나가겠니? 라고 먼저 묻게됩니다.

    새로운일에 도전하시는 붕대소녀님께 완전 화이팅!!!

    저도 이 뮤비 참 좋아라 합니다..^^그래서 희망의 수만큼 실망의 수가 늘어날거란 걸 알고 노래하는 미스터아자씨들이 더 코끝이 시큰한지 훌쩍~ 호두나무인줄은 들어 알고있었는데 미라이를 뒤집은 과거가 새롭고 미래를 뒤집어보자는 해석이 무지 맘에 듭니당^^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2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가까운 사람이 이걸 보고 하는 말인지, 의대갈려구? 라고 묻습니다.
      응? 아~ 아니? 왜?(당황스럽더구요 ㅋ)
      일단 그정도로 여유있거나 용기있지는 않은데 ㅋ 괜한 오해를 샀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률이 높은 일도, 빨리 결과를 볼 수 있는 일도 아니지만 차근차근 해봐야지요. 뭔가 멍 때릴때마다 여기로 돌아와서 선수님 댓글보며 힘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9.09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새로운 부분에 발을 디뎌볼 용기를 다시 내보려고 조금 고민 중이었던지라 더 공감이 되는 글과 음악입니다.

    아직도 젊은 혈기가 남아있는지 자신감도 조금은 충만한지 안해본 일들에 기웃거리게 되는군요.ㅎ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10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arrr님도 화이팅이요! 저는 하루하루가 기웃거림입니다. 오늘은 흠... We get it sometimes like tonight. Dancing in the moonlight~! 하고 싶은 날이군요. 몸치붕대가. ㅋ



Luxuary - 리버풀 발음으로 럭숴리라고 축구해설가이자 FIFA agent 김동완님이 주장하던데...ㅋ 럭셔리보다 왠지 좀 더 고급스러운가? BBC방송에서도 '럭슈어리'정도 이던데 리버풀에 가서 확인해보고 싶지만 다음기회에 ㅋ
어쨌건 말 그대로 오늘 포스팅은 자랑질로 시작해서 자랑질로 끝날 기세다. 게다가 길기도 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거부감 드는 분은 호기심에 무너지지 마시고 뒤로가기 사알짝 Please! 강하게 권합니다. ㅎㅎ




일단 안구정화용 사진 한방 발사.

Banyan Tree Villa 앞 뜰에서 바라본 Laguna



촌스런 붕대는 여행을 참 좋아라 한다.
요즘엔 전문여행가가 아니더라도 어지간히 다녀보지 않고서 명함도 못 내밀 일이지만, 다니다 보니 이래저래 벌써 여권에 도장들이 빼곡해졌다.

확대

국내여행도 좋지만 역시 해외여행이 좋고, 해외여행의 핵심은 '낯섬'과의 대면이다.
럭숴리한 휴양지의 정돈된 모습도,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도, 비오는 공항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개구리 한마리도, 무심한 길거리 풍경마저도 신선하다.
평생 수도 없이 여행을 다녔으면서도 이 '낯섬'이라는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설레는 것인지… 


보통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꾸리는 순서는
큰 가방 – 겉옷, 속옷, 양말, 수영복, 샌들
작은 가방 – I-POD, 여권, 더 작은 가방
끝!

그렇다고 짐이 가볍냐?
이상하게도 그건 또 아니다.
옷을 너무 많이 챙겨 넣는 것일까? 많이 챙길만한 옷도 없다.
미스테리다. 

배낭여행이라면 '가서 사입지 뭐' 하고 정말 간소하게 꾸리겠지만,
요즘엔 여행지에서 뭘 도통 안산다. 먹고 자는데 죄다 쏟아붓는 셈. 이번엔 나는데도.

흔한 디카조차 잘 안챙기는 것은 사진 찍느라 소모되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머릿속에 담는게 사진으로 담는 것 보다 낫다는 똥고집이 있었던 탓도 있다. 그러다보니 메모를 잘 하지 않으면 몇년이 지나지 않아 가본 곳도 미지의 곳 처럼 느껴지는 신비체험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사진도 거의 없고. 늘 후회하면서도 잘 안고쳐진다.
남는건 사진이라는 말이 진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이런 변명도 해본다.
디카로 수백 수천장의 사진을 찍으면 뭐하나, 사진정리라곤 해본적이 없다라고...


그런데 이번엔 들고갔다. 블로거니까 ㅋㅋ(포스팅도 안할꺼면서 ㅋ?) 

그러다보니 짐이 또 늘었다.

우선 미니노트북… 
현지에서 인터넷을 하고 포스팅을 하겠다기보다는, 사진백업과 아이팟 충전용이라고 해얄까?
넷북이라 쓰고 외장하드라 읽는다.


그리고 책.


책은 늘 마지막에
손에 쥐고 나서긴 하는데, 한번도 여행지에서 책을 진중히 읽어본 적이 없는 까닭에 이번엔 살짝 고민을 했었다.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이 묵었다는 호텔로 가니까 Feel 한번 잡아보기로… 하지만,
이번에도 깨끗한 새 책을 그냥 집으로 가져오게 될것 같은 불안감이 출발하기도 전에 엄습했다. 불안감은 보통 잘 들어맞는 편. 역시 새책으로 돌아와있다. 그게 좋은거겠지 뭐. 
지난 겨울에는 IQ84를 집어 들었었는데, 흠.. 비행기에서만 읽었다. 그러고 보니 영 실패만 하는 건 아니구나. 

방콕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요런데서 모옴이 글을 썻다고 맘대로 상상해본다.





























조금 더 어린 시절, 잠도 먹는 것도 줄여서 최대한 많은 곳을 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뭘 보기보다 그냥 특정공간과 친해진다랄까 그 공간에 삶의 터를 두고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더 좋다. 이번 여행은 어떤 목적이었나 굳이 생각해본다면, '쉼' 그 자체였다. 최대한 럭숴리 하게 이동하고, 럭숴리 하게 쉬고, 럭숴리 하게 먹고, 럭숴리 하게 돌아오자였다. 목표는 100% 달성. 세상이란게 돈 좀 쏟아 부어주면 참 우호적으로 돌아간다. 다 아는 사실인데 또 배 아픈 사실이기도 하다.
 

확대



태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처음엔 많이 돌아다니기 목적의 방콕과 파타야,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과 저렴한 식사였지만 방콕은 좋았다. 하지만 수상스포츠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파타야에서는 해산물 부페 먹은 기억외에 별달리 남는게 없었다. 모래범벅 조개구이를 먹어본 적 있는가? 안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기를… ㅠㅠ

이번엔 휴식이 목적인고로 방콕과 푸켓. 방콕에서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대충 둘러본 바 있기에, 패스하고 스파와 레스토랑 집중탐구.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푸켓은 좀 오래되서 예전같진 않지만 최고의 휴양지라는 반얀트리에 머물렀다. 완전 만족. ㅎㅎ

럭숴리했던 여행의 대미는 만다린오리엔탈호텔도 스파도 반얀트리푸켓도 아니었다. 그것은...

1st Class의 위용



의자를 잘못 조작하다 다리 뿐질를뻔 했다. 부끄러워서 일어나 사진찍지 못했다. ㅠㅠ

고생한 여행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가?
돌이켜보니 이번 여행에 남은 기억은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먹어댔다는 것. 이것 하나다. 아 늘어난 위를 어찌할꼬…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네켄

꼬박 꼬박 챙겨먹는 기내식

후식까지 거뜬!

젯밥보다 구경하는 재미 선상디너

배가 생각보다 빨라 사진은 이따구

짜오프라야강을 건너는 호텔셔틀 배

배 꺼트리러 간 스파에도 간식

드레스코드가 생각보다 엄격한

격식있는 레스토랑

소심한 붕대 전채요리 달랑 하나 찍다 카메라 접음

요런 대중일식집도 들러 끼니 거르지 않았지만

사실 아침 뷔페는 3그릇이 기본

보기엔 좀 그래도 맛나는 카레국수

때론 우아한 짓도 해주고

간혹 서민음식(?)도 먹고

콜레스테롤은 언제나 든든하게?

아트라 쓰고 디저트라 읽는다

30년 넘게 하셨다는 푸켓의 국수집 아줌마의 포스

괜한 명성이 아니었어

그래도 국물국수가 더 나은듯

쓰나미 경보기가 보이는 해변가 식당, 쓰나미 왔을때 작살 났었다고 함...

태국 국민음식 ~ 똠양꿍!

녹색콩이 들었는데 맛남.

볶음밥. 한국사람은 밥심!

비싸 못먹던 음식들 우습게 보이고

콜레스트롤 위험경보!

꼴두기? 볶음 여튼 맛남.

어김없이 계속되는 기내식

깔끔하게 비워주는 센스

먹고 죽자! ㅠㅠ



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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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새우들!!!!!!!! 5마리 입에다 쑤셔 넣고 어구적 어구적 씹고 싶어요+_+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 너무 맛있긴 했어요. 어구적 어구적 씹다가 흘려서 하얀바지에 자국이 남았지만 배부르면 관대해지는 성격상 쿨하게 넘길 수 있었어요. ㅎㅎ

  2. Favicon of https://yonese.tistory.com BlogIcon 붕엌 2010.08.30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식여행!!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붕엌 <-- 잼나요. 붕어가 웃다니~ ㅋ
      입짧은 사람에겐 해외여행이 고통이 된다고도 하지만
      제 경우는 행복 그자체였지요. 내일부터 풀떼기와 함께하는 식단으로 돌아설 예정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indra500.tistory.com BlogIcon 잠수함 2010.08.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져요, 특히 1등석의 위엄.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수함님 부상해 주셔서 반갑구요. ㅋ
      비지니스였는데 승격이 되서 1등석 구경해봤네요. 좌석이 10개인데 승객은 6명이고 전담승무원이 2명이더군요. 뭐 하나만 하려해도 다가와서 원치 않는 도움을 주려해서 곤란(?)했습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8.31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음악 너무너무 신나요 ^^b

    앞뜰에 Laguna 밑에 사진은 자동으로 넘어가는것인가요? 제 지역이 인터넷도 느리고 티스토리는 접속에 에로사항이 많담다 ㅠ-ㅠ

    누가 그랬는데, 여행 가는 이유는 어쩌면.. 여행을 왜 떠나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게되는 것이라.. 했는데 암턴 저는 럭쒀리 여행 1등석!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

    저도 식성 엄청 좋은데... 지금 여기는 밤인데 정말 맛있겠어요=.=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사진 아니니 안보이셔도 절대 아쉬워하실 일은 아니에요. 요 포스트는 사진용량 안줄이고 막 올려대서 아마 로딩부하가 많이 걸리지 싶네요.
      좀 어린시절엔 탐험 수준은 아니지만 오지여행을 주로 했었는데, 완전 대중적인 관광지도 나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오늘까지도 배가 뽀올록 나온 상태라 내일부터 풀뜯고 운동하기 들어갑니다. ^^

  5.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31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뭔가 더 있으신 듯 한데 아끼시는 듯한.ㅎ

    심하게 부럽습니다. 올해는. 꼼짝을 못한지라... 하긴 가도 거의 술이라 정신 못차리지만 말입니다.:

    깊은 반성과 부러움으로 포스팅 리플레이 하고 있습니다.ㅎ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에서 뭔가 느낀점을 남기려 했는데...
      먹은점만 남았군요.ㅋㅋ
      저도 부어라 마셔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저답지 않게 술먹을 배에다 음식만 쑤셔넣은듯... 부러우시다니 저의 계획은 성공했네요. 크캬캬!

  6. Favicon of https://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9.01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독했어요. 사진과 글 모두. 근데 지금 머리속에는 "먹고 죽자!"만 생각나요. 흐흐..
    저녁에 순대국밥집 가서 왕순대정식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었는데요 또 배가고파요..
    제가 설마 임신한건 아니겠죠? ㅎㅎㅎㅎ
    더 많은 사진과 여행일기들 계속 기대해도 되죠? *^^*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순대!(참아야 하느니라...ㄷㄷ)
      여행일기는 머 별달리 계속 될것 같지 않아요 사실. 여행중 만난 2종류의 사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뭐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인데다 특정인물에다 대고 비난질 하게될듯 하여 걍 끄적대다 말았네요.
      요 블로그 애초 추구하는 바 대로 다시 사알짝 굴려보다 생각나면 또 스을쩍 여행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구 대하철이 다가오는데, 콜레스테롤 충전하러 안면도 백사장항에나 다녀와볼까 하는데 ㅋㅋ 솔직히 일이 바빠져서 못가게 됬으면 할 정도로 일 없어 걱정이네요.ㅋ

2010.08.20 04:00

여행을 떠나며... 낙서장/좀가벼운낙서장2010.08.20 04:00



여행지에서 숙소를 정할 때,

무조건 싼데를 고르기엔 더이상 젊은 여행자가 아닌 것 같고 (심리적으로 노인이라)
그렇다고 무조건 화려한 데는 경제력이 안되고
상대적으로 허름한 특징없는 호텔에 가면서도 그게 또 싼것도 아니고
좀 괜찮다고 소문난 곳은 많이 부담스럽고
굳이 절경을 찾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불편한 잠자리는 싫고
고민은 계속 된다.

오늘은 Cesar Ritz에 관한 이야기다.

King of hoteliers, Hotelier of the Kings. 이라고 불리었던 100여년 전의 돈키호테적 인간에 대한 찬사.

100년이 지나도 고객서비스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100년 전이 참신하다.
그래서 3년이 지난 묵은 영상을 올려본다. 국내 잘 알려진 기업의 컨퍼런스 이끔영상이다. 광고가 될 부분을 중간중간 손을 댔더니 튀는부분이 있지만, 감수하고 잘라냈다.

어쨌거나 낯부끄러움 무릅쓰고
올려본다.
내일부터 휴가니까~


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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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hostjin.tistory.com BlogIcon Ghost JiN 2010.08.20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beautifulourhouse.tistory.com BlogIcon 우리집예쁜이 2010.08.20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붕대소녀님 좋은 글들이 많군요.
    앞으로도 많이 들를테니 좋은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 동영상 멋지네요. ㅎ

  3. Favicon of https://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8.20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경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숙소가 불편하세요?
    즐거운 여행을 원하세요?
    전화하세요. 상담해드립니다. 상담료는 1초당 1000달러 입니다.
    상담하시고 휴가비 반납하세요 ^^ (여기까지조크)
    ---------------------------
    알차고 즐거운 휴가로 심신충전 만땅 하세요 ^^

  4.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2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들어보니 이런 영상들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후회되고 지금부터라도 잊지말아야 하는, 기본적인 마인드와 자세들...

    개인적으로도 국내 리츠는 상당히 컨셉이 특별함을 추구하는 바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객 서비스도 다른 특급에 비해 고급스럽고 차별화 된다는 느낌이 들구요.

    지금 가시는 휴가가 오히려 조금 번잡함을 피해 괜찮을 듯 합니다. 계획은 다 잡히셨는지요.
    만족스런 휴가 보내시고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ㅎ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20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만에 여행간다고 한 껏 들떠있어요. 지금도 짐싸다 말고 그만 넷서핑중이에요. 넷북 들고가긴 하는데 포스팅은 모르겠고, 파르르님 블로그 열어서 음악이나 ㅋ.~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만들어 오겠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질 못해서 문제지만..ㅋㅋ

      국내 리츠칼튼은 흠... 2층의 커피가 느므 맛있었는데... 최근엔 근처에도 못가봤네요. 내 돈 내곤 못먹어!

    •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20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편안한 여행 다녀오세요. 맛난 것 많이 드시고...
      조금 부럽습니다.:

  5. Favicon of http://highdeth.tistory.com BlogIcon Highdeth 2010.08.20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에도 휴가는 설레란 단어는 설렘을 안고 있는 거 같아요. 나무에 기대어 마음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이건 저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지만-_ㅠ)

    뒤 늦게 댓글을 달고 소식을 전하러 온 Highdeth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20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완전 들떠 있습니다. 짐 싸는데 5시간...
      이민가니? 붕대? ㅋ
      어제는 별 느낌 없더니만 급 해피해져서 히까닥? 하고 있어요. ㅋ
      늘 감동주시는 Highdeth님에게 눈먼돈이 뚝 떨어지기를~

  6.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21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정말 감동이네요. 리츠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데요, 이런 류의 성공담을 접하면 살아 온 게 아쉽다는 앵각이 많이들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게 됩니다. 앞으로 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정말 숙박지 고르기 힘들더라구요, 미래의 리츠를 선택해 보세요^^ 휴가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2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서 잠시 접속했습니다. ^^
      방문해 주시고 아름다운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여행 블로거님들의 대단함을 여행중 새삼 깨달으며, 저는 조용히 여행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래의 세자르 리츠를 만나면서요. 포스팅을 할 여력이 안되고, 인터넷사정도 빨리빨리 한국인 정서에는 좀 안맞네요. 한국이 최고! ㅋ

  7. Favicon of http://araria.textcube.com BlogIcon 善水 2010.08.30 0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도 가겠소!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것 ㄱ들의 습관 허영심 모두가 배움이고 자산이다..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 뒹굴거리고 있는 저에게 속시원한 꿀맘을 날려주네요~아잉ㅎ 여행 건강히 다녀오세요.^^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30 0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수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말씀까지 남겨주시고...
      저는 어제 새벽에 돌아왔구요.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야되는데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ㅋ 여행중에 리츠같은 사람들을 몇명이나 만나게 되었네요. 내년여름쯤 다시 방문할 때 그들의 메모에 제가 기록되어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완전 감동이겠죠. 그렇다해도 그 사람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테요! 할 형편이 못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ㅎㅎ

      나른한 오후... 뉴욕쯤에 사시는 걸까요? ^^

담배
나는 지독한 Chain Smoker다.

'애연가'라는 표현은 왠지 담배연구가를 연상시키고

'꼴초'라는 표현은 적당한
이유는 없지만 불편하다. 
우리말 표현을 찾는다면 '담배중독자'가 적당할 듯 싶다.
회사에서도 일하면서도 피우고, 집에서도 방문 닫고 그냥 피운다.

굳이 세어보는게 더 스트레스가 되서 하루에 보통 얼마나 피우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게 잡아도 한갑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매일 4,000원 어치 정도를 연기로
없애면서 건강도 나쁘게 만들고 있는셈.

언제부턴가 담배갑에는 경고문이 붙게 되었고, 청소년과 임신부가 아니니깐(?)
하면서 계속 피우다 보니 또 어느덧 경고문구가 바뀌었다.

 

"담배 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 있습니다."

한모금 빨았다간 응급실 갈것같다.

스스로 독극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판매하고 또 그것을 허락하면서 국민건강
운운하며 담배값을 올려야 한단다. 금연구역을 확대해야 한단다. 다 좋다. 
비흡연자를 위해서 금연구역 확대하겠다는데 반대했다간 요즘같은 시대 민간인 사찰대상이되거나 백색테러를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짓이다. 다만 왜 당사자나 주변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담배를 불법화 하지 못하나 싶다. 태생적으로 소심한 성격이라 담배가 불법이었다면 손도 안대었을꺼다... 라고 말하면 중3때 부터 피운 내 이력탓에 거짓말이긴 하다만, 보건복지가족부와 입법기관인 국회 사이가 안좋아서 일까? 라는 헛된 상상까지 해본다. 물론 해답은 알고 있다. 해마다 4조원의 세금을 내는 흡연자의 존재를 하루아침에 씨말리듯 할 수는 없겠지.

회사에서 내 작업실(건물 11층 소재)은 흡연구역이다. 금연건물에 입주해 있는 우리회사에서 내 작업실은 흡연자들의 오아시스인셈이다. 걸리면 벌금이 얼마였더라? 잘 모르겠다. 나보다 건물주에게 타격이 클테니 신경끄고 살고 있다. 게다가 1층의 커피땅콩에 흡연석이 있다. 금연건물에 그래도 되나 싶지만 고마울 뿐이다.
내게 평생흡연서약을 강요하는 4명의 추종자를 비롯해 별로 친하지도 않던 잡지사 에디터까지 내방에서 친해졌다. 내 블로그가 이정도 인기였으면 좋겠다. 물론 비흡연자와 변절자(끊은 독한 녀석들)의 방문도 잦아져서 공기청정기 힘차게 돌리고 있긴 하지만 막 한대 피우고 났을때의 방문일 경우 좀 미안하긴 하다.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가 생기고 부딫히지만 담배 문제만큼은 흡연자, 비흡연자 따질것 없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확실히 나눌수 있다. 그렇다 나는 가해자인 것이다. 비흡연자가 일때문에 내방을 찾을때 내가 공기청정기 열심히 돌렸다고 항변해봐야 그건 '콘돔끼고 강간했다'는 소리와 다를바 없다.(표현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니 불편하시더라도 용서를...)


2004년 8월 헌법재판소는 흡연권과 혐연권 둘 다 헌법 10조(행복추구권)와 17조(사생활의 자유)에 근거한 기본권으로 판시했다. 다만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우월한 권리로 권리의 충돌시 혐연권의 우선행사를 인정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www.smokefree.co.kr 이라는 사이트까지 운영하면서 금연을 전국민적 운동화 하고 있다.
메인화면에 "담배연기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두둥실 떠있다. "편히 담배피는 행복한 나라로 이민가는 법"이라는 포스팅이라도 만들어 트랙백 걸고 싶다.


흡연구역을 만들어 비흡연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발상은 이제 시대착오적인가 보다.

뻔한 소리지만 금연구역이 확대된다는 것은 흡연구역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어디에도 금연구역의 확대라고 하지 흡연구역의 축소라고 하지 않는다. 이제 미안해 하지 말고 당당히 금연구역 외에서는 피워버릴까 생각해본다. 이럴 수 있는 날도 얼마 못갈꺼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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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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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0.08.12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흡연자의 기호도 생각해야 하지만 간접흡연 때문에 그렇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12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저도 놀러와 댓글을 달 수가 없어 댓댓댓글을 다네요.

      처음에 담배 관련 블로그인지 알았습니다.ㅎ
      담배를 피면서도 간접 흡연은 상당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요즘 금연이 다시금 시급함을 느껴봅니다.

  2.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2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흡연구역에 대해서도 금연구역과 마찬가지로 생각좀 해줬으면 하는 넋두리였을 뿐입니다.
    실제로 제가 금연구역이 아니라고 맘놓고 피우게 되지는 않을겁니다.^^

    • Favicon of http://hagi87.egloos.com BlogIcon 부정변증법 2010.08.1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 댓글 어떻게 다는지 몰라 댇댓글을 씁니다.흡연권과 혐연권이 충돌할 경우는 자유권과 자유권의 충돌이라 어려워 지는데, 이때는 적극적 자유보다는 소극적 자유의 손을 들어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혐연권이 이긴 거죠....

  3.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다는게 이상해 진듯하네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우 뭘 잘못 건든거지? ㅠㅠ

  4.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2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arrr님 방문 감사합니다. 저도 피우면서 남이 피우는 냄새는 싫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더더욱 간접흡연의
    원흉이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하려 하는데, 이제는 조심해서 될일이 아니라 벼랑끝으로 몰리는게 아닌가 해서요.
    뭐 정말 벼랑 끝에 몰리면 조용히 끊어줘야죠. ㅎㅎ

  5.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정변증법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법원의 판결은 저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애초에 흡연권도 권리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 조차 뻔뻔한,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 당할 수 있다는 소수자의 위기의식이랄까요? 그래서 어떤 논리적 반박을 기획한것이 아니라 그저 하소연이지요. ㅎㅎ

  6. Favicon of https://organicfarmer.tistory.com BlogIcon 꿈이촌놈 2010.09.01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를 팔면서 피지말라고 하는 더러운 세상!
    저처럼 담배를 물고 사는 직업은 어쩌란 말인지... 담배를 안피면 머리가 안돌던데 ㅠㅠ
    책상에 앉아서 즐길 수 있는 낙이라곤 담배 뿐인데
    담배값 또 올린다고 얼마전에 떠들던데 한마디로 "미친거 아냐!"라는 소리만 나오네요.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9.01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담배를 피우는 사람중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근데 마치 흡연자를 괴물로 몰아세우는 것이 싫어서 쓴 글인데 내용도 부실하고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ㅋ 아마도 생각할만한 꺼리가 되는 담배이야기가 생기면 보충해 봐야겠어요.

      담배값을 얼마 올리면 흡연율이 얼마나 줄고 하기에 올린다라면, 가격 올릴것이 담배만이 아닐텐데요. 그렇게 국민 건강을 걱정한다면 저급한 식품을 비싸게 팔아야 할 것이고, 주거환경 안좋은 곳 집값을 의도적으로 올려야 하겠죠.

      중독성 있는 담배를 매개로 일방적 가격인상하는 정부는 마약딜러와 뭐가 다른 걸까요?

      이게 하고픈 말이었는데, 역시 감정이 앞서니 푸념만 늡니다. 담배값이 그래도 오른다면, 더 열심히 돈 버는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하는 붕대입니다. ㅋ 괴짜님도 많이 버세요~~ ㅋㅋ



우선 댓글을 남긴지 불과 5분여 만에 초대장을 선뜻 내어주신

*잠수함* http://indra500.tistory.com/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쌩초보 블로거로써 네이버 블로그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를 경험하긴 했지만 어떻게 운영하고 소통해 나가야 할지보다, 낯선 인터페이스에 조금은 당황스러운 상태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저같은 컴맹도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것저것 시도
해 볼 수 있다는게 그저 축복이라고 생각해야겠지요.

앞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또는 전~혀 상관없는) 철학이야기를 꾸며나가보려고 합니다. 필력이 딸려서 재미있는 글을 쓰지도 못하고, 사진찍기에 전혀 취미가 없어서 무미건조한 포스팅을 남발하게 될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지만, 차근차근 내실있는 블로그가 되기를 왼갖 신께 기대어 기도합니다.

오늘밤은 인터페이스 공부나 하면서 천천히 입문하는 날.
무더운 여름밤이지만 마음은 무척 시원하네요.^^
Posted by 붕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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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goi.tistory.com BlogIcon parrr 2010.08.11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티스토리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나름 저는 개인적으로 갈등이 많았는데요. 티에서 내논 사람이라...ㅎ

    아뭏튼 즐거운 포스팅 보러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boongdae.tistory.com BlogIcon 붕대소녀 2010.08.11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마우신 말씀입니다. ^^

      내논 사람 ㅋㄷ

      저도 일드 좋아라 해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님 블로그는 너무 깔끔해 보여 좋아요. 플래쉬도 이쁘고 폰트도 깨끗하고 여튼 좋은 포스팅 앞으로도 계속 볼수 있게 해주세요~